하나금융투자가 삼성SDI에 대해 가파른 실적 성장을 예상하며 목표주가 35만원을 유지했다./연합뉴스

[한스경제=김형일 기자] 하나금융투자가 3일 삼성SDI에 대해 “내년 전기차 비중 확대로 삼성SDI의 전기차 배터리 출하량은 두 배 이상 증가할 것으로 전망된다”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35만원을 모두 유지했다.

김현수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내년 삼성SDI의 실적은 매출 11조원, 영업이익 9849억원으로 가파른 실적을 성장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내년부터 해외 ESS매출이 본격적으로 시작돼 전년 대비 41% 증가할 것”으로 예측했다.

이어 “4대 핵심 소재인 리튬, 니켈, 코발트, 망간 평균 가격이 전년 대비 12% 하락한 상황에서 향후 공급 증가로 인한 하락세가 지속되며 중대형 전지 부문 수익성이 개선은 지속될 것”으로 전망했다.

김 연구원은 “내년 EU의 이산화탄소 배출 규제 강화 속에 친환경차 비중 확대를 통해 벌금을 최소화 하려는 주문자 상표 부착 생산(OEM) 업체들의 전기차 신차 출시가 가속화될 것”이며 “삼성SDI의 전기차 배터리 부문 사상 첫 흑자 시기는 기존 전망대로 4분기에 가능할 것”으로 분석했다.

김형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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