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기생충' 스틸./CJ엔터테인먼트 제공.

[한스경제=양지원 기자] 영화 ‘기생충’이 해외에서 또 한 번 수상의 영예를 안으며 아카데미 수상 가능성을 높였다.

애틀란타 필름 비평가 협회(AFCC) 측이 지난 2일(현지시각) 발표한 수상자(작) 목록에 따르면 봉준호 감독의 영화 ‘기생충’은 감독상을 비롯해 최우수 각본상, 최우수 외국어영화상을 수상하며 3관왕을 품에 안았다.

‘기생충’은 10편의 베스트 영화 중 첫 번째로 이름을 올리기도 했다. AFCC 측은 ‘기생충’에 대해 “소득 불평등 문제를 블랙코미디로 현명하게 풀어냈다”라고 평했다.

한편 남우주연상은 ‘결혼이야기’ 아담 드라이버, 여우주연상은 ‘주디’의 르네 젤위거에게 돌아갔다.

‘기생충’은 내년 2월 열리는 제92회 아카데미시상식 국제장편영화 부문 한국영화 출품작이다. 해당 부문 외에도 작품상, 감독상, 각본상 등의 유력 후보로 거론되고 있다.

양지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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