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명보험재단이 서울 프레스센터에서 열린 '2019 생명존중대상' 경찰부문 시상식에서 11명의 경찰 공무원에게 트로피와 상금 1000만원을 수여했다. /생명보험사회공헌재단 제공

우리 이웃에 크고 작은 행복과 희망의 바이러스를 전파하는 당신을 존경합니다. 함께하고 배려하고 따뜻함을 나누는 모습에서 내일의 행복과 희망의 싹을 틔우고 키웁니다.<편집자 주>

[한스경제=권혁기 기자] 생명보험사회공헌재단이 국민의 생명과 재산을 지키기 위해 헌신한 11명의 경찰 공무원에게 '생명존중대상' 수여 및 포상금을 지급했다.

생명보험재단은 3일 오전 11시 서울 프레스센터에서 민갑룡 경찰청장, 이종서 생명보험재단 이사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국민의 생명을 구하기 위해 헌신한 경찰공무원들을 선발해 상을 수여하는 '2019 생명존중대상' 경찰부문 시상식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생명존중대상은 급박한 위기의 순간에 위험을 무릅쓰고 국민의 생명을 구한 우리 사회의 영웅들을 발굴하고 사례를 널리 알림으로써 사회 전반에 생명존중문화를 확산시키기 위한 상찬사업이다. 생명보험재단은 2009년부터 경찰공무원을 비롯해 해양경찰공무원, 소방공무원 등 국가 공무원과 일반인을 매년 선발해 '생명존중대상'을 시상하고, 지원금을 전달해오고 있다.

이날 생명보험재단은 자살시도와 화재, 교통사고 등 각종 사건사고 현장에서 국민의 생명을 지키기 위해 애쓴 총 11명의 경찰관들을 선정해 상을 수여하고, 트로피와 상금 1000만원씩을 전달했다.

경찰부문 수상자인 우병탁 경장과 오현중 순경은 지난 7월 잠수교 난간에 한 여성이 한강으로 뛰어내리려고 한다는 신고를 접수 받고 신속히 출동해 물에 빠진 여성을 구조하고 심폐소생술을 진행, 소중한 목숨을 살려냈다.

김병현 경사는 14층 베란다에 매달려있는 자살기도자를 설득하는 과정에서 자살기도자가 방심한 틈을 타 자신의 오른팔과 상대방의 왼팔을 수갑으로 연결해 붙잡아 구조하는데 성공했다.

이종서 생명보험재단 이사장은 "본인의 안전마저 위협하는 사건·사고 현장에서 온몸을 던져 국민들의 생명을 구해낸 경찰관 여러분들께 감사 드린다"며 "생명보험재단은 앞으로도 여기 계신 경찰관 여러분의 헌신과 노력으로 만들어진 생명존중의 문화가 우리 사회에 널리 확산될 수 있도록 지원과 협조를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권혁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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