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스경제=김영표기자] ‘2019 대한민국우수상품전(G-FAIR) 호치민’이 성황리에 폐막했다.
경기도와 경기도경제과학진흥원은 지난달 27일부터 28일까지 이틀간 베트남 호치민시 젬 센터(Gem Center)에서 ‘2019 G-FAIR 호치민’을 개최해 3천265만 달러의 계약 추진 성과를 거뒀다고 3일 밝혔다.
이번 G-FAIR 호치민에는 전기·전자, 산업·건축, 소비재·식품, 뷰티·헬스 용품 등 다양한 품목에서 국내 96개사가 참가했다.
특히 행사에는 베트남 현지 바이어 1천467명이 전시장을 찾아 참가기업의 우수제품에 큰 관심을 보였다.
참가기업들의 실적을 집계한 결과 총 2천791건의 상담과 8천817만 달러의 수출 상담 성과를 거둔 것으로 확인됐다. 이 중 현장에서는 33건 35만 달러가 계약됐으며, 1천397건 3천265만 달러는 계약 추진이 예상된다.
이 가운데 부천시 소재 벨류원㈜는 앱을 통해 센서를 블루투스로 연결하면 어떤 화면에서든 글씨를 쓸 수 있는 신개념의 전자칠판을 소개해 초도계약 물량으로 약 3만 달러가 예상되며, 광명시 소재 명신펌프는 식품, 음료, 약품, 화학제품, 화장품 등 고점도 액체 이송에 사용되는 펌프제품을 소개, 품질 및 기술력, 가격 경쟁력 측면에서 좋은 반응을 얻어 독점 거래를 수차례 제안받았다. 이 업체는 향후 매달 2만 달러 씩, 연간 24만 달러 상당의 계약 추진이 이뤄질 것으로 전망된다.
현지 바이어 능우엔 씨는 “베트남 내 한류열풍이 어느 때보다도 뜨거워 한국제품에 대한 인기가 치솟고 있다”며 “매년 G-FAIR에 참가하고 있는데 이번에 참가한 기업 제품들도 디자인과 품질이 우수해 추후 좋은 거래가 성사될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김원태 기자

저작권자 © 한스경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