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랜드그룹은 지난 2일 이랜드재단과 함께 ‘모두가 누리는 이랜드 나눔마켓’을 개최했다./이렌드그룹 제공

우리 이웃에 크고 작은 행복과 희망의 바이러스를 전파하는 당신을 존경합니다. 함께하고 배려하고 따뜻함을 나누는 모습에서 내일의 행복과 희망의 싹을 틔우고 키웁니다.<편집자 주>

[한스경제 김호연 기자] 이랜드그룹과 이랜드재단이 지난 2일 가산 본사에서 ‘모두가 누리는 이랜드 나눔마켓’을 개최해 벌어들인 수익금 2000만원을 기부한다고 3일 밝혔다.

‘모두가 누리는 이랜드 나눔 마켓’은 이랜드그룹의 핵심가치인 ‘나눔’을 확산하기 위해 작년부터 임직원들이 직접 준비·참여하는 사회공헌 활동이다. 올해는 임직원 약 2000명이 나눔 활동에 동참했다.

이날 나눔마켓은 굿윌스토어 물품 기부, 임직원 기증품 바자회 등을 열었다. 바자회에는 이랜드월드와 이랜드리테일, 이랜드이츠, 이랜드파크 등 전 계열사가 참여해 의류 외에도 외식 먹거리와 장난감, 완구류 등 5만여점이 마련했다.

법인장들의 애장품을 포함한 임직원들의 기증품 중 일부는 자선 경매에 붙여졌으며 물품 판매와 소장품 경매로 얻은 수익금은 전액 겨울철 에너지 빈곤에 시달리는 취약계층에게 기부하기로 했다.

또 이번 캠페인에서는 이랜드리테일이 작년부터 진행해온 사회공헌 활동인 ‘아프리카 우물 짓기 사업’의 일환으로 ‘내 이름, 내 부서의 이름으로 우물 기부하기 캠페인’도 진행했다.

직원이 25만 원을 기부하면 이랜드재단에서 1:1 ‘그랜트 매칭’으로 25만원을 기부해 우간다의 고장 난 우물 1개를 수리할 수 있다. 이랜드재단은 직원 기부를 포함, 총 예산 1억원으로 50여 개의 우물을 제공할 예정이다.

한편, 이번 나눔마켓은 축제 콘셉트로 꾸며져 임직원들이 모두 즐길 수 있도록 행운권 추첨, 룰렛 이벤트, 사회공헌 퀴즈 풀기 등 다양한 이벤트로 채워졌다.

이랜드 관계자는 “이번 나눔마켓을 통해 나눔이 거창하거나 어렵지 않고 축제처럼 즐겁게 참여할 수 있다는 것을 알리고자 했다”라며 “이러한 나눔 문화가 소외 이웃들에게 따듯한 힘이 되길 바란다”라고 말했다.

김호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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