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스경제 최지연 기자] 배우 한예슬이 무르익은 진행력을 선보이고 있다.

지난 2일 방송된 MBC ‘언니네 쌀롱’에서 전문가 군단을 이끄는 쌀롱의 대표로 활약하고 있는 한예슬이 본인의 솔직한 이야기부터 스타일링에 대한 팁까지 아낌없이 방출하며 한예슬표 힐링 예능을 만들어가고 있다.

한예슬은 5회 게스트 김완선을 맞이해 실제로 볼 날이 올 줄 몰랐다고 기뻐하며 김완선의 방문을 환영했다. 이어 2020년의 트렌드 세터가 되고 싶다는 의뢰인에 말에 과거의 트렌드 아이콘을 미래의 아이콘으로 무조건 성공시켜야 한다는 굳은 각오로 전략 회의를 주도하며 완벽한 메이크오버를 위해 전문가 군단을 이끌었다.

매 회 사랑스러운 리액션과 의뢰인의 사연에 십분 공감하는 한예슬표 힐링 진행은 이 날 방송에서도 빛을 발했다. 8, 90년대 유행했던 새하얀 메이크업 스타일을 기억해낸 한예슬은 ‘빨간통 파우더’에 이어 장미희, 하희라, 김희선, 채시라 등 광고 모델로 활약했던 스타들까지 소환하며 폭넓은 진행력을 보였다.

또 어릴 때 교통사고로 코가 휘었다는 김완선의 말에 자신도 어렸을 때 코를 다쳐 살짝 휘었다고 덧붙인 한예슬은 코가 길어 보이는 오른쪽보다 상대적으로 짧아 보이는 왼쪽 얼굴을 고수한다는 솔직한 고백으로 시선을 모으기도 했다.

자신의 경험담으로 공감을 높이는 한예슬표 진행은 프로그램의 따듯한 성향을 유지하기에 충분했다. 전체적인 쌀롱의 분위기를 잡아가고 유지하는데 큰 역할을 하고 있는 한예슬은 게스트 뿐 아니라 전문가 군단 한 명, 한 명의 장점을 부각시킬 수 있는 착한 진행으로 전체를 어우르며 예능 MC로의 높은 가능성을 입증했다.

사진=MBC 방송 화면

최지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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