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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우지수 1.01% 하락, 트럼프 "미·중 무역협상, 내년 미국 대선 이후로 미뤄질 수도"
[한스경제=조성진 기자]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이 중국과 무역합의가 오는 2020년 대선 이후로 미뤄질 수도 있다는 발언을 했다.
4일(한국 시간 기준) 트럼프 대통령은 런던 기자회견에서 "어떤 면에서는 중국과 합의를 위해 (2020년) 대선 이후까지 기다리는 것이 나을 수 있다고 생각한다"고 언급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또 "무역 불확실성에 따른 이 날의 주가지수 하락에 크게 신경 쓰지 않는다면서, 중국과의 무역 합의가 미국에 좋은 것이 아니라면 서명하지 않을 것"이라는 입장도 밝혔다.
하지만 트럼프 대통령의 해당 발언 이후 뉴욕증시는 큰 폭으로 하락했다. 이날 다우산업 지수는 지난 3일 대비 1.01% 하락한 27,502.81로 거래를 마감했다. S&P500 또한 전일 대비 0.66% 하락한 3,093.20로 장을 마쳤다. 이날 나스닥100 역시 전날 대비 0.66% 하락한 8,254.74로 장을 마쳤다.
한편 이날 중국 관영 매체 환구시보는 "미국이 무역합의에서 뒷걸음질치고 있지만, 중국은 최악의 시나리오에도 오랫동안 대비를 해 온 만큼 이런 위협이 중국의 스탠스에 전혀 영향을 미치지 못할 것"이라는 전문가 발언을 전했다.
조성진 기자 seongjin.cho@sporbiz.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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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성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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