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스경제=최지연 기자] 배우 차인하가 향년 27세로 사망했다.

3일 수서경찰서에 따르면 차인하는 이날 오후 자택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최초 발견자는 매니저로 정확한 사인은 파악되지 않았다. 이에 차인하가 출연 중이던 MBC 수목극 '하자있는 인간들' 제작진은 고심에 빠졌다.

'하자있는 인간들'은 32부작으로 지난달 27일 첫 방송을 시작으로 내달 16일까지 방영 될 예정이다. 대부분의 촬영을 마쳤지만 12월 중순까지 촬영이 진행 될 예정이었다. 차인하의 촬영 분량 역시 남은 상태다. 이에 제작진은 어떻게 정리를 할지 입장을 밝히지 않았다.

차인하가 '하자있는 인간들'에서 분한 차인하는 주서연(오연서)의 둘째 오빠이자 바텐더 겸 매니저로 첫인상이 사납고 말투도 까칠하지만 알고 보면 따뜻한 캐릭터다.

앞서 출연자의 비보가 갑작스럽게 전해진 경우에 프로그램은 그 회차를 방영하지 않거나 해당 프로그램이 폐지됐다. 하지만 이번에는 방영 중인 드라마였기 때문에 그 타격은 더 크다. 현재로서는 차인하의 분량을 편집해 방송하거나 대체 배우를 투입할 가능성이 가장 높은 것으로 알려졌다.

사진=OSEN

최지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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