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강다니엘./한국스포츠경제DB

[한스경제=양지원 기자] 가수 강다니엘이 악플로 인해 느낀 고충을 토로했다.

강다니엘은 지난 3일 자신의 팬카페를 통해 “너무 힘들다. 진짜 너무 힘들어요. 어떻게 이렇게 힘들 수가 있을지, 정말 저 너무 힘들다. 누가 좀 살려줬으면 좋겠다”라는 글을 게재했다.

이어진 글에서 “워너원 콘서트 끝나고 무릎 꿇은 사진이, 내 감정들이 조롱거리가 되는 게, 내가 하는 모든 행동들을 다 필터링한 다음 무조건 안 좋은 쪽으로 끌고 가는게, 내가 사랑하는 음악들이 무대들이 쓰레기 취급받는 게, 내가 아끼는 팬들이 조롱당하는 게, 내 가족들이 나 대신 욕을 먹는게, 언제부터 날 좋아한다고 하면 그게 죄가 되는게, 정말 그냥 너무 힘들어요. 내가 나라서 너무 힘들다”라며 괴로워했다.

강다니엘은 또 다른 글에서는 “매일매일 어떻게 제가 욕먹는지, 어떤 용어로, 어떤 혐오스러운 말들로 욕을 먹는지, 왜곡된 소문들로 내 인생에 대해서 어떤 평을 내리는지, 내가 어떻게 살아왔는지, 정말 저 너무 많이 참아왔다. 정말. 너무 힘이 든다. 이젠”이라고 덧붙였다.

그러면서도 “이제 저때문에 힘들지 않았으면 좋겠다”라는 글로 걱정하는 팬들을 위로했다.

강다니엘은 2017년 8월 그룹 워너원으로 데뷔했다. ‘프로듀스101 시즌2’에 이은 워너원 활동으로 팬덤을 얻었지만 인기와 악플이 비례했다. 8월 데뷔 앨범 ‘컬러 온 미’는 초동(발매 첫주) 판매량만 46만장이라는 기록을 세웠으나 트와이스 지효와의 열애 사실이 공개돼 논란이 됐다.

강다니엘은 지난 3일 방송된 SBS MTV '더쇼'에서 신곡 '터칭(Touchin)'으로 1위를 차지했다. 그러나 강다니엘이 음원 음반 점수에서 4000점을 받으며 종합 1위를 차지한 점에 대해 AOA와 아스트로 팬들은 이의를 제기했다. ‘터칭’은 디지털 싱글이라 음반 점수가 없고, 음원 차트 순위가 AOA보다 낮다고 주장했다.

양지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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