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스포츠경제=심재희 기자] "물론 우연이죠. 하지만 진짜 신기하네요!"

한 로또 전문가가 최근 불거진 '조작설'에 대해 묘한 미소를 지었다. 분명 조작이 있을 리 없지만, 흔히 말하는 '대세 번호'가 계속 뽑히는 데 대해 고개를 갸우뚱거렸다.

45가 로또 대박 번호로 굳어지고 있다. 최근 4주 연속 로또 당첨번호에 포함됐다. 3주 연속 뽑혔을 때 조작설이 고개를 들었고, 한 달 내내 선택을 받자 더 거세졌다.

익명을 요구한 로또 연구가 A 씨는 한스경제와 인터뷰에서 "로또 조작설은 사실무근이다"고 잘라 말했다. 이어 "로또 번호를 계속 분석하고 있는데 뭔가 규칙적인 부분이 있긴 하다"며 "하지만 조작이라는 의심이 들 정도로 특별한 뭔가가 있진 않다. 45가 계속 나오는 것도 일종의 운이 쏠리기 때문인 것으로 본다"고 짚었다.

실제로 45는 로또 882회 당첨번호로도 뽑혔다. 최근 6주 동안 5번이나 '대박 번호'가 됐다. 과연 7일 발표될 로또888회당첨번호에도 45가 들어갈지 지켜볼 일이다.

◆ 최근 로또 당첨번호
로또887회당첨번호 - 8, 14, 17, 27, 36, 45, 보너스 10
로또886회당첨번호 - 19, 23, 28, 37, 42, 45, 보너스 2
로또885회당첨번호 - 1, 3, 24, 27, 39, 45, 보너스 31
로또884회당첨번호 - 4, 14, 23, 38, 37, 45, 보너스 17
로또883회당첨번호 - 9, 18, 32, 33, 37, 44, 보너스 22
로또882회당첨번호 - 18, 34, 39, 43, 44, 45, 보너스 23

심재희 기자 kkamanom@sporbiz.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