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남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4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제5차 혁신성장 전략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사진=연합뉴스

[한스경제=강한빛 기자] 정부가 2024년 완전자율주행차 출시를 목표로 핵심 기술 개발과 관련한 예비타당성조사(예타)를 추진한다고 4일 밝혔다. 오는 2021년 고속도로, 2022년 시내도로 시범 운행을 진행한다.

정부는 4일 홍남기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주재로 혁신성장전략회의 겸 경제관계장관회의를 열고 이런 내용의 '혁신성장 보완계획'을 확정, 추진하기로 했다.

정부는 미래 시장 선점을 위해 ▲자율주행차 ▲지능형 반도체 ▲AI(인공지능) ▲바이오 ▲수소 산업 ▲차세대 5G ▲2차 전지 등의 핵심 기술 개발을 추진한다.

지능형 반도체 분야와 관련해선 4차 산업혁명 시대 유망 산업 분야의 핵심 두뇌 역할을 할 다양한 시스템반도체 개발을 위해 2020~2029년 1조원을 투입한다.

AI와 관련해선 포스트 딥러닝 원천기술을 개발한다. 또 2026년까지 5G 서비스·콘텐츠·디바이스 분야를 선점하고, 나아가 5G보다 5배 빠른 6G 통신을 개발할 계획이다.

정부는 2028년 6G 통신의 세계 최초 상용화를 위해 6G 핵심 인프라 개발과 관련한 예타를 추진한다고 덧붙였다.

2차 전지 분야와 관련해선 전고체전지 등 리튬 기반 차세대 2차 전지 기술을 확보하기 위해 제조업체 등 기술 수요기업과 연계한 공동 연구개발(R&D)을 내년부터 추진한다.

정부는 더불어 내년 1월 중으로 유망 아이템을 발굴해 '성장동력 2030 발전전략'을 마련한다. 이와 함께 정부는 산학 간 기술사업화 파트너십 강화도 추진한다.

교육부의 '대학 창의적 자산 실용화 지원 사업'(BRIDGE+·브릿지플러스) 수행 대학을 내년에 올해보다 6개 많은 24개로 늘리고 지원을 늘릴 계획이다. 올해 3곳이었던 AI 대학원을 내년에 8곳으로 늘리고, 기업·산업 맞춤형 인재 양성을 위해 내년에 계약학과를 8개교로 확대한다.

강한빛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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