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용요약 저가항공사 동남아 상품 대폭 확대해 고객모집에 안간힘
사진=대한항공

[한스경제=강한빛 기자] 항공업계가 겨울을 맞아 맞춤 서비스와 프로모션에 돌입했다. 따뜻한 기후의 지역으로 떠나는 여행객들의 불편을 덜고자 겨울 외투를 보관해주는 서비스는 물론 올겨울은 물론 내년 봄까지 겨냥한 특가이벤트를 진행해 바쁜 겨울을 보내고 있다.

4일 항공업계에 따르면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은 따뜻한 나라로 여행을 떠나는 승객들을 위해 겨울철 외투 보관 서비스를 시작했다.

대한항공은 이달부터 내년 2월 29일까지 3개월간 인천국제공항 제2여객터미널(T2)과 김해국제공항을 출발하는 승객의 겨울 외투를 무료로 보관해주는 ‘코트룸 서비스’를 제공한다.

대한항공 국제선 항공권을 구매한 승객이 인천국제공항(T2)과 김해국제공항을 통해 출국하는 당일 누구나 이용할 수 있다.

코트룸 서비스는 1인당 외투 한 벌을 최대 5일 동안 무료로 맡길 수 있으며, 5일이 지나면 하루 2500원의 보관료가 부과된다. 인천국제공항(T2)의 경우 보관료 대신 대한항공 마일리지(1일 400마일)로 결제하는 ‘코트룸 보너스’ 상품으로도 이용할 수 있다.

더불어 올해부터 인천공항(T2) 프리미엄 체크인 존을 이용하는 승객들을 위해 3층 A지역에 코트룸 카운터를 별도로 운영해 고객의 편의 개선에 나섰다.

아시아나항공 역시 내년 2월 29일까지 인천국제공항에서 국제선 탑승객의 외투를 무료로 보관해준다.

외투 보관 서비스는 ▲아시아나항공 국제선 왕복 항공편을 이용하는 아시아나클럽 회원(비회원의 경우 신규가입 후 이용 가능) 및 스타얼라이언스 회원 가운데 웹/모바일 ‘온라인 체크인’을 마친 탑승객 ▲아시아나항공 왕복 항공편 비즈니스클래스 탑승객(아시아나클럽 비회원 이용 가능)이라면 이용할 수 있다.

이용을 원하는 고객은 인천국제공항 여객터미널 지하 1층에 위치한 ‘크린업에어’에서 아시아나항공 인터넷/모바일 탑승권을 제시한 후 외투를 맡기면 된다. 1인당 1벌에 한해 최장 5일간 무료 보관이 가능하다. ‘온라인 체크인’을 마치지 않았거나 보관 기간 연장 시 추가 요금이 발생한다.

사진=진에어

한편, 저비용항공사(LCC)는 겨울을 겨냥한 항공권 프로모션을 진행하고 있다.

제주항공은 베트남 푸꾸옥, 호주 골드코스트 등 따뜻한 기후의 지역을 대상으로 ‘한여름의 크리스마스’ 이벤트에 나섰다.

인천~푸꾸옥 노선은 12월3일부터 17일까지 판매하며 출발기간은 12월3일부터 내년 3월 28일까지다. 공항사용료와 유류할증료를 포함한 편도총액운임은 11만1000원부터다.

인천~골드코스트 노선의 경우 12월 4일부터 29일까지 판매하며 출발기간은 12월 8일부터 내년 3월 27일까지다. 편도총액운임은 29만800원부터다. 또 가벼운 여행길을 위해 김포국제공항과 인천국제공항, 서울역, 홍대입구역에서 유료로 외투보관 서비스를 시행한다.

에어부산은 5일부터 11일까지 총 7일간 에어부산의 국내선·국제선 항공권에 특가 운임을 적용해 판매한다. 이번 특가 프로모션은 국내선 전 노선과 국제선 29개 노선이 해당된다. 탑승 기간은 오는 5일부터 내년 2월 29일까지다.

국내선 특가 항공권은 1인 편도 총액 기준 1만5900원부터 전 노선이 동일한 금액으로 판매된다.

국제선 특가항공권은 1인 편도총액 기준으로 ▲인천~선전 6만9900원 ▲인천~청두 10만9900원 ▲부산~칼리보(보라카이) 11만 9900원 ▲부산~코타키나발루 9만9900원 ▲대구~타이베이 7만2900원 등 29개 국제선을 대상으로 특가 항공권을 판매한다.

이스타항공은 내년 봄 여행을 준비 중인 부지런한 여행객들을 위해 얼리버드 특가 이벤트를 오는 8일까지 진행한다.

이번 특가 이벤트를 통해 이스타항공의 정기 운항노선 34개 노선에 대해 3월과 4월 출발 항공편의 특가 구매가 가능하다.

항공권 가격은 편도총액운임 기준으로 최저가 ▲국내선 1만2500원 ▲국제선 4만2200원부터 예매할 수 있다.

진에어는 단독노선인 말레이시아 조호르바루 노선을 이번 크리스마스부터 증편한다. 진에어는 ▲인천~조호르바루 노선을 기존 주 7회에서 14회로 확대 운항하며 왕복 총액 운임 최저 46만1000원부터다.

강한빛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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