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에어프레미아

[한스경제=강한빛 기자] 내년 에어프레미아에 입사 예정인 30여명의 기장들이 증자에 참여해 주주가 됐다.

에어프레미아는 최근 열린 기장 워크숍에서 기장들이 회사와 가치를 공유하겠다며 주주로 참여할 수 있는 기회를 적극 요청했다며 4일 이같이 밝혔다. 이에 따라 회사측은 제3자배정 방식으로 기장들에게 주식을 배정했으며 대부분의 기장들이 에어프레미아 주주가 됐다.

기장들이 투자한 금액은 25억 원 규모로 이로써 에어프레미아가 투자 유치한 금액은 총470억 원을 넘어섰다.

중국 항공사에 근무 중인 어느 기장은 “최신형 비행기로 중장거리를 전문적으로 운항한다는 에어프레미아의 혁신적인 사업모델에 큰 매력을 느꼈다”며 “증자에 참여해 주주가 된 만큼 회사 주인이라는 자부심으로 책임을 다하는 일원이 되겠다”고 말했다.

한편, 에어프레미아는 현재 AOC(운항증명) 수검 준비에 집중하고 있으며, 내년 초 AOC를 신청할 계획이다. 에어프레미아는 내년 동남아에 취항할 예정이며 2021년에는 미국 서부(LA, 실리콘밸리)에 비행기를 띄운다.

에어프레미아가 도입하는 항공기는 보잉 787-9로 현재 보잉사에서 비행기를 제작 중이며 내년 7월, 9월, 11월에 각각 한 대씩 총 3대가 들어온다. 지난달에는 보잉사와 보잉 787-9 비행기 5대를 추가로 도입하는 협약서를 체결했다.

강한빛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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