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스경제=김동호 기자] 국고채 금리가 일제히 하락했다. 미국과 중국의 무역갈등 우려가 심화됨에 따라 안전자산 선호심리가 확대된 탓이다.

4일 서울 채권시장에서 국고채 3년물 금리는 전일 대비 5.4bp(1bp=0.01%포인트) 내린 연 1.408%로 마감됐다.

1년물과 5년물 국고채 금리 역시 각각 2.2bp, 7.3bp 떨어진 연 1.360%, 1.480%로 장을 마쳤다.

10년 이상 장기물 금리도 하락세를 보였다. 10년물과 20년물 국고채 금리가 각각 연 1.657%, 1.631%로 마감됐으며, 30년물 금리도 연 1.598%로 거래를 마쳤다.

앞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중국과의 무역 협상과 관련해 "중국과의 합의를 위해 (내년) 대선 이후까지 기다리는 것이 나을 수 있다고 생각한다"며 대중 무역협상의 교착상태가 장기간 이어질 수 있음을 시사했다.

트럼트 대통령은 특히 중국과 무역 합의에 데드라인이 있느냐는 질문에 대해 "데드라인은 없다"고 답했다

이에 투자자들의 안전자산 선호가 강화되며 미국 국채 금리가 상승했으며, 국내 시장 역시 미국 채권시장에 동조되는 흐름을 보였다.

 

김동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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