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용요약 미국 현지 매체, "12월 15일 이전 1단계 미중 무역협상 기대"
뉴욕증시. / 픽사베이

[한국스포츠경제=조성진 기자] 미국과 중국의 1단계 무역협상 타결 낙관론이 알려지며 뉴욕증시가 상승했다.

5일(한국시간 기준) 다우산업 지수는 지난 4일 대비 0.53% 상승한 27,649.78로 거래를 마감했다. S&P500 또한 전일 대비 0.63% 상승한 3,112.76으로 장을 마쳤다. 이날 나스닥100 역시 전날 대비 0.51% 상승한 8,296.53으로 장을 마쳤다.

지난 4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전일 중국과 무역합의가 내년 대선 이후로 미뤄질 수도 있다고 말했다. 하지만 5일 미국 현지 매체들은 1단계 미·중 무역협상에 긍정적인 목소리를 냈다. 이날 미국 현지 경제지 블룸버그는 "홍콩 사태에 대한 긴장감에도 불구하고 미국과 중국이 1단계 무역협상에 한층 가까워졌다"라고 말했다.

블룸버그의 해당 보도에 따르면 익명의 제보자는 "최근 베이징과 중국의 인권 문제에 관해 중국 관리들에게 제재를 요구하는 미국의 홍콩인권법은 이번 회담에 영향을 미치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블룸버그는 "현지 경제 전문가들이 오는 15일 이전 중국에 대한 미국의 관세가 인상되기 전에 1단계 미·중 무역 협상이 타결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라고 밝혔다. 앞서 미국은 오는 12월 15일 휴대전화와 노트북 등 3천억 달러 규모의 중국산 품목들에 대해 15%의 관세 부과를 예고했다.

블룸버그는 이어 1단계 미중 무역협상에 대한 중국의 입장에 대해 "왕이 중국 외교담당 국무위원이 홍콩 현지 경제 전문 방송 '피닉스TV'에서 '상호 존중과 평등한 회담을 기반한다면 희망이 있다'라고 언급했다"라며 1단계 무역협상 타결 낙관론에 힘을 실었다.

조성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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