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 수능 만점자 송영준 군 / 김해외고 홈페이지 캡처

[한스경제=고예인 기자] 2020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에서 경남지역 응시생 중 유일하게 만점을 받은 경남 김해외국어고등학교 3학년 송영준 학생이 화제를 모으고 있다.

4일 김해외고 홈페이지에는 2020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 전과목 만점이라는 타이틀의 송영준 학생의 모습이 담긴 사진이 올라왔다.

송영준 학생은 앞서 지난 11월 14일 진행된 수능시험에서 국어, 수학(나형), 사회탐구 2과목(한국지리, 사회문화)에서 만점을, 영어와 한국사에서도 1등급(영어와 한국사는 점수 없이 등급만 발표)을 받은 것으로 나타났다.

김해외고는 전교생이 기숙사 생활을 하며 기상 시각이 오전 6시 20분이고 의무 자습 시간이 밤 11시까지다.

이날 수능 만점 성적표를 받아든 송 군은 “학원·과외수업 보다는 공교육을 충실히 받아서 좋은 성적을 받는 것이 맞다는 생각에서 학교공부를 열심히 했는데 좋은 결과가 나왔다”고 기뻐했다.

이어 "특히, 친구들에 비해 부족했던 영어 실력을 원어민교사와의 수업에서 많이 향상시킬 수 있었고, 무엇보다 다양한 교내 대회와 공부에만 집중할 수 있는 학교 분위기가 큰 도움이 되었다"고 했다.

고예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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