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양유없 제작자 트위터

[한스경제=고예인 기자] 남양유업 창업주 외손녀 황하나 씨의 마약투약에 이어 대리점주에 대한 제품 밀어내기 관행 등의 이유로 갑질 기업이라는 불명예를 안은 남양유업에 대한 소비자들의 불매운동이 확산되고 있다.

이런 가운데 남양유업 제품을 판별해주는 홈페이지까지 등장해 눈길을 끌고 있다.

지난 9월 만들어진 홈페이지 '남양유없'은 카메라로 제품의 바코드를 인식해 남양유업 제품인지 아닌지를 구분해준다. 평소 유관상 보기 힘든 제품들도 이 사이트를 통해 손쉽게 확인할 수 있다.

‘남양유없’을 개설한 홈페이지를 제작한 제작자는 “남양 제품을 사고 싶지만 남양 브랜드가 보이지 않아 힘드셨던 분들을 위한 것”이라며 홈페이지 제작 이유를 설명했다.

센스있는 제작자의 답변에 온라인 커뮤니티서는 응원의 메시지가 일고 있다 "남양이 고소 못하는 이유가 있네", "재치가 넘치네", "나도 이거 동참" “어떻게 확인할지 몰랐는데 이거 하나면 끝!” 등의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

남양은 지난 2013년 ‘남양유업 대리점 상품 강매 사건’으로 인해 갑질 논란이 일었고, 이에 소비자들은 대규모 불매운동을 벌였다.

사측이 나서 사과하긴 했지만, 소비자들의 반응은 냉담했다. 이어 지금까지도 남양은 상황 개선에 나서고 있지만, 상황은 여의치 않은 상태다.

한편 남양유업(003920)은 시가총액 3,182억원 규모이며 상장주식수는 720천주 규모다.

남양유업의 등락률은 전일에는 -1.43%의 등락률을 보였으나 오늘은 -1.34% 변화한 442,000원을 보이고 있다.

남양유업의 올해 250 최고가는 689,000원이며 250최저는 447,000원이다.

고예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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