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스경제=김원태기자] 수원시는 아동친화도시 조성을 위해 아동의 인권을 옹호하고 목소리를 대변할 ‘옴부즈퍼슨’을 상시 운영한다고 5일 밝혔다.

시는 지난 2017년 9월 유니세프 한국위원회로부터 ‘유니세프 아동친화도시’ 인증을 받으며 학계, 법조계, 청소년 상담 및 아동보호기관 전문가 등 12명의 위원을 옴부즈퍼슨으로 위촉했다. 그러나 비상근 위촉직 방식의 운영으로는 아동 고충 처리에 한계가 있었다.

이에 수원시는 실질적인 기능 수행을 위해 옴부즈퍼슨을 상시 운영으로 변경키로 하고, 수원시 인권센터의 협조를 통해 인권전문가 2명을 옴부즈퍼슨으로 지정·운영한다.

지정된 옴부즈퍼슨은 아동의 권리를 대변할 뿐만 아니라 유엔 아동권리협약 이행 모니터링 및 아동권리 보호와 증진을 강화하는 역할을 하게 된다.

특히 인권 전문가를 옴부즈퍼슨으로 지정함으로써 아동인권 상담을 적극 수행하며, 아동권리 침해 진정이 접수될 경우 조사와 구제 절차를 주도적으로 진행하도록 할 방침이다.

시 관계자는 “아동 인권보호를 위한 공익활동 및 소송구조 활동을 포함한 발전방향을 모색하고, 아동인권상담 상시 창구로 아동친화도시로서의 면모를 공고히 하겠다”고 말했다. 
 

김원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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