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스포츠경제=정진영 기자] MBC 특별기획 '1919-2019, 기억록'(이하 '기억록')이 '제 21회 양성평등 미디어상'에서 방송 부문 최우수상을 수상했다.

한국양성평등교육진흥원은 '제 21회 양성평등 미디어상'(여성가족부 주최, 한국양성평등교육진흥원 주관) 방송 부문 수상작을 공개했다. 모두 14편의 수상작이 발표된 가운데 대한민국 근현대사 100년을 대표하는 100인의 인물을 재조명하는 캠페인 다큐멘터리 MBC '기억록'이 최우수상으로 여성가족부장관상을 받았다.

지난 1월 '기억록'은 '김연아가 전하는 유관순 열사 이야기'를 시작으로 현재 91회까지 방송되고 있다. 유관순 열사의 독립운동사 가운데 잘 알려지지 않았던 행적을 통해 그의 업적을 재조명하는 등 지난 100년의 역사 속에 가려져있던 여성 인물들을 발굴하고 기록하며 시청자들의 큰 호응을 얻고 있다.

시상대에 오른 김호성 PD는 "뜻 깊고 의미 있는 상을 주셔서 진심으로 감사드린다. '기억록'은 제작 초기부터 많이 알려지지 않은 여성 인물들을 발굴하고 기록하기 위해 애써왔다. 수상을 통해 이런 점을 인정받은 것 같아 뿌듯하고 영광스럽다"며 "이런 공익적인 캠페인 다큐에 함께 기쁜 뜻으로 참여해 준 SK브로드밴드에도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기억록'은 앞서 지난 1월 방송통신심의위원회가 선정한 이달의 좋은 프로그램상 최우수상을 받았고, 같은 달 한국PD연합회가 선정한 이달의 PD상 TV 시사·교양·다큐 특집 부문에도 이름을 올렸다. 또 KCA 방송콘텐츠 대상 제작지원분야 대상 및 방송통신위원회 품질평가지수 부분에서도 1위를 달성했다.

MBC ‘기억록’은 1월부터 MBC에서 수시 방송되고 있다. 지난 방송은 MBC 홈페이지에서 만날 수 있다.

사진=MBC 제공

정진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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