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L 포스팅 개시' 김광현 "회복 훈련 전념... 기회 많이 주는 팀 가고 싶다"
'ML 포스팅 개시' 김광현 "회복 훈련 전념... 기회 많이 주는 팀 가고 싶다"
  • 이정인 기자
  • 승인 2019.12.06 15:18
  • 수정 2019-12-06 15:18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김광현. /OSEN
김광현. /OSEN

[한국스포츠경제=이정인 기자] 김광현(31)의 메이저리그 도전이 본격적으로 시작됐다. 김광현은 국내에서 회복 훈련에 전념하면서 메이저리그 구단들의 제의를 검토하겠다고 밝혔다.

김광현은 6일 울 청담동 리베라호텔에서 열린 2019 나누리병원 일구상 시상식에서 KIA 타이거즈 양현종(31)과 나란히 일구대상을 수상했다. 

앞서 이날 오전 MLB 사무국이 김광현의 포스팅을 공시했다는 사실이 현지 언론의 보도를 통해 알려졌다. 2014년 이후 두 번째 메이저리그 도전에 나선 김광현은 지난달 28일 KBO가 메이저리그 사무국에 공시를 요청했으나 추가적으로 의료 기록 제출을 요구하면서 포스팅 공시가 예상보다 늦어졌다.  협상 데드라인은 미국 동부시간 기준 내년 1월5일 오후 5시까지다.

시상식 후 취재진과 만난 김광현은 “공시가 좀 늦어지면서 떨리기도 하고 불안하기도 했다”며 “이제 시상식도 마무리돼 가고 다음주부터는 한가해질 것 같다. 회복 훈련을 하면서, MLB 구단의 제안이 들어오면 내용을 잘 보고 상의를 해봐야 할 것 같다”고 말했다.

현지에선 김광현의 행선지를 예상하는 보도가 쏟아지고 있다. 이날 오전에도 2014년 김광현 영입을 추진했던 샌디에이고가 다시 한 번 그의 의사를 타진할 것이라는 샌디에이고 지역 언론의 기사가 나왔다. 

김광현은 “메이저리그 팀에 대한 언급은 정말 민감한 부분이기 때문에 자체적으로 필터링하고 있다. 어디 가고 싶다고 말 못하는 심정을 알아주시길 부탁드린다”고 말을 아꼈다.

김광현은 지난 시즌까지 SK에서 한솥밥을 먹었던 메릴 켈리(애리조나)에게 연락을 받았다고 전했다. KBO에서 메이저리그로 ‘역수출’된 켈리는 올해 34경기에 선발 등판해 13승 14패를 기록했다.

김광현은 "기회를 많이 주는 팀이 첫 번째 조건"이라며 "내년에 메이저리그에서 뛴다면 (전 SK 동료였던 메릴) 켈리(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를 목표로 삼겠다. 많은 경기에 나가서 많은 이닝을 던지고 싶기에 켈리를 목표로 삼겠다. 사이영상과 같은 큰 목표보다는 내가 닿을 수 있는 목표를 하나하나씩 개척해나가겠다. 마운드 위에선 누구보다도 열심하 하는 모습을 보여드리겠다고 약속할 수 있다"고 힘줘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