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용요약 1단계 美中 무역협상 합의 임박 소식 또한 뉴욕 증시 급등 요인
뉴욕증시. / 연합뉴스

[한국스포츠경제=조성진 기자] 미국 내 11월 고용지표 영향으로 뉴욕증시가 급등했다.

미국 내 실업률, 50년 만에 최저치 기록

7일(한국 시간 기준) 뉴욕증시 개장 전 미 노동부가 발표한 2019년 11월 고용 지표가 뉴욕증시 주가 상승에 탄력을 제공했다. 블룸버그 등 복수의 현지 매체에 따르면 이날 미 노동부는 "지난 11월 미국 내 비농업 부문 신규 고용은 26만6000건에 달했다"라고 발표했다. 이는 미국 경제 시장 전문가들의 예상치인 18만 건을 크게 웃도는 결과다. 미국 내 실업률은 3.5%로 50년 만에 최저치를 기록했다.

이날 미 노동부가 11월 고용지표를 발표한 후 다우산업 지수는 지난 6일 대비 1.22% 상승한 28,015.06으로 거래를 마감했다. S&P500 또한 전일 대비 0.91% 상승한 3,145.91로 장을 마쳤다. 이날 나스닥100 역시 전날 대비 1.07% 상승한 8,397.37로 장을 마쳤다.

 

1단계 미·중 무역협상 합의 임박

또한 "오는 15일을 앞두고 1단계 미중 무역협상 합의가 임박했다"는 백악관 발언도 뉴욕증시 주가 상승에 힘을 보탰다. 12월 15일은 미국이 중국에 휴대전화와 노트북 등 3천억 달러 규모의 품목들에 대해 15%의 관세 부과를 시작한다고 예고한 날이다.

7일 (한국 시간 기준) 래리 커들로 백악관 국가경제위원회(NEC) 위원장은 미국 현지 경제방송 CNBC와 인터뷰에서 "차관급 정책자들이 강도 높은 논의를 벌이고 있고, 합의가 임박했다"라고 밝혔다. 같은 날 그는 블룸버그TV와 인터뷰에서 "중국 협상 팀과 농산물 거래 규모에 대한 합의 도출을 위해 전력을 다하고 있다"고 말했다.

 

OPEC+, 오는 2020년 3월까지 하루 감산량 증가 합의

이 밖에 석유수출국기구(OPEC)와 비회원 산유국들이 오스트리아 빈에서 회의를 마치고 하루 50만 배럴의 추가 감산에 합의했다. 이에 대해 CNBC는 "OPEC+가 이날 오스트리아 빈에서 에너지장관 회의를 하고 오는 2020년 3월까지 하루 감산량을 기존 120만 배럴에서 170만 배럴로 늘리기로 했다"라고 보도했다.

 

조성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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