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스포츠경제=정진영 기자] tvN 새 주말드라마 ‘사랑의 불시착’의 메인 포스터가 공개됐다.

오는 14일 첫 방송되는 '사랑의 불시착'은 어느 날 돌풍과 함께 패러글라이딩 사고로 북한에 불시착한 재벌 상속녀 윤세리(손예진)와 그를 숨기고 지키다 사랑하게 되는 북한 장교 리정혁(현빈)의 절대 극비 로맨스를 담은 드라마다.

'사랑의 불시착'을 이끄는 4명의 주인공은 현빈, 손예진, 서지혜, 김정현. 네 사람의 4인 4색 카리스마를 담은  메인 포스터가 공개되며 첫 방송 전부터 시청자들의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포스터에서 무엇보다 눈길을 끄는 것은 네 주인공들의 눈빛이다. 이들은 가볍게 던지는 시선만으로도 강렬한 카리스마를 발산하고 있어 보는 이들의 시선을 강탈한다. 여기에 현빈과 손예진은 톤이 다른 컬러매치로 시선을 사로잡고 있고, 양쪽의 서지혜와 김정현은 다크블루 컬러에 각자의 개성을 담은 스타일링으로 멋을 내고 있다. 닮은 듯 다른 듯한 이들이 보여줄 시너지가 예고되며 기대감을 증폭시킨다.

현빈과 손예진의 패션 스타일은 서로 다른 매력의 캐릭터를 짐작하게 한다. 각 잡힌 블랙코트의 현빈은 오른팔에 든 인민군 군모를 통해 불의와 타협하지 않는 원리원칙 주의자임을 보여준다. 반면 손예진은 자유분방한 재벌 상속녀답게 뜨거운 열정을 보여주는 올 레드 패션으로 화려한 아우라를 발산하고 있다. 또 서지혜는 고개를 치켜들고 도도한 시선을 보내며 함부로 접근하기 어려운 포스를 뽐낸다. 이들과 달리 김정현은 좀처럼 속내를 알 수 없는 눈빛으로 호기심을 자극한다.

네 사람의 뒤로는 같은 하늘이지만 분명히 다른 두 공간이 배경으로 자리 잡고 있다. 이 거짓말 같은 상황에 놓인 현빈, 손예진, 서지혜, 김정현이 앞으로 극에서 어떤 시너지를 보여줄지 관심이 모인다.

함부로 만나서는 안 될 이들의 인연의 시작은 오는 14일 오후 9시에 첫 방송되는 '사랑의 불시착'에서 확인할 수 있다.

사진=tvN 제공

정진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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