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용요약 선우은숙, 이영하와 이혼 사유 고백
선우은숙 “여배우 때문에 이혼했어”
배우 선우은숙이 남편 이영하와 이혼한 이유를 고백했다./ MBN '동치미' 캡처

[한스경제=박창욱 기자] 배우 선우은숙이 남편인 배우 이영하와 이혼을 하게 된 이유를 고백했다.

선우은숙은 7일 오후 방송된 MBN 예능 프로그램 '동치미'에서 이혼을 하게된 이유를 설명했다.

이날 방송에서 선우은숙은 여자 동료가 불륜을 하는 사실을 알게 됐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선우은숙은 "그 여자 심지어 양다리를 걸치고 있었다"며 이 때문에 사이에 낀 이영하가 많은 시달림을 겪었다고 전했다.

이영하와 덩달아 사이에서 시달리게 된 선우은숙은 답답함을 느꼈지만, 이영하는 선우은숙에게 "나서지 말라"고만 했다고 한다. 하지만 선우은숙은 졸지에 자신이 여자 동료를 모함한 것처럼 오해를 받는 억울한 상황이 됐다고 털어놨다.

그런 선우은숙을 서운하게 만든 건 이영하의 태도였다고. 선우은숙은 "'당신 와이프가 이렇게 오해를 받고 있는데 당신은 입을 다물고 있느냐'고 물었다"고 이야기했다.

결국 작은 일은 큰 상처로 번졌고, 선우은숙은 과거 서운했던 일들이 함께 떠오르게 됐다고 한다. 선우은숙은 "남편 하나 믿고 살아가는데, 내 편 하나 들어주지 못하는 남편을 어떻게 신뢰하겠나'라는 생각이 들었다"며 먼저 별거 제안을 했다고 밝혔다. 결국 두 사람은 1년 반 별거 생활 끝에 이영하의 이혼 제의로 갈라서게 됐다.

선우은숙은 "제가 지금 상황에서 어떤 선택을 해야 한다면 별거를 안 할 거다. 그럼 이혼도 안 됐을 것"이라고 솔직한 심경을 전했다.

한편 선우은숙은 올해 나이 61세로 지난 1981년 9살 연상 이영하와 결혼했으나 2007년 이혼했다.

박창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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