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용요약 이경실, 전남편과 이혼 사실 고백
네티즌 비난 “자기도 꽃뱀으로 몰아놓고는”
이경실이 MBN '동치미'에 출연한 가운데 이를 두고 네티즌들의 비판이 이어졌다./ MBN '동치미' 캡처

[한스경제=박창욱 기자] MBN '속풀이쇼 동치미' 개그우먼 이경실이 출연한 가운데 이를 두고 네티즌의 비난이 거세다.

7일 오후 방송된 MBN 예능 '속풀이쇼 동치미'에서는 '남편의 이성친구'를 주제로 외도에 관한 이야기를 다뤘다.

이날 방송에서 이경실은 "이 얘기는 처음 한다. 내 경험담이다"라면서 어렵사리 말문을 열었다.

이경실은 부부 싸움을 하더라도 빨리 해결하고 재밌게 살자는 주의라고 말하면서도 "막상 신뢰가 깨지는 일이 생기고, 전혀 상상도 못했던 일이 닥치니 묵언수행을 하게 되더라"라며 큰 충격을 받았다고 고백했다.

이경실은 남편의 말에 대답도 안 하고 마음으로 앓다가, 남편의 지난 행동을 돌이켜보며 "아, 네가 그래서 그랬구나" 하는 생각이 드니까 한 번에 변해버렸다고 말했다.

이어 이경실이 "가장 자존심 상했던 건 주변 사람들은 다 알고 있는데, 나만 몰랐다는 것"이라며 "태연한 척 '나도 알고 있다'라고 했지만 속으로 너무 비참했다"라고 전했다.

그러나 네티즌들의 반응은 그닥 호의적이지 않아 보인다. “피해자 여성을 꽃뱀으로 몰던 사람이 무슨 낯으로 나오나” “보기 싫다, 미스 캐스팅” 등 날선 반응을 보였다.

앞서 2015년 이경실의 남편은 지인의 아내를 성추행했다. 이경실은 “남편을 믿는다”며 인터넷에 피해자를 꽃뱀으로 모는 듯한 글을 올려 명예훼손으로 고소당했다. 이후 이경실은 벌금형을, 남편은 실형을 선고받았다.

박창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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