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스포츠경제=정진영 기자] 정종철이 개량 한옥의 매력에 빠진다.

정종철은 8일 오후 10시 35분에 방송되는 MBC 예능 프로그램 '구해줘! 홈즈'에서 대형견을 키우는 임산부 가족 의뢰인의 고민 해결에 나선다.

이 달 말 출산을 앞둔 의뢰인이 원하는 집은 방이 3개 이상이고 반려견이 뛰어놀 수 있는 마당이 있는 집. 현재 경기도 양주시에서 살고 있는 의뢰인들은 출산 후 아내의 복직을 고려해 아내의 직장이 위치한 경기도 포천시로 이사를 희망하고 있으며 남편 직장까지 차량으로 1시간 이내에 있는 곳을 바란다. 예산은 매매가 최대 3억 5000만 원까지.

이에 덕팀에서는 개그계 선후배이자 금손으로 알려진 김숙과 정종철이 포천으로 출격한다. 집 구하기에 앞서 정종철은 포천을 누구보다 잘 알고 있다고 어필한다. 정종철은 "(포천 옆)의정부에는 어머님이 거주하고 있고 포천에는 삼촌이 거주, (포천 옆) 양주에는 내 공방이 있다"며 경기 북부는 자신의 홈그라운드라고 시작부터 강한 자신감을 보인다.

두 사람이 찾은 곳은 1965년에 지어진 한옥으로 3년 전 올 리모델링을 마친 개량 한옥. 궁궐이라고 해도 믿을 빅사이즈의 거실에 서까래 천장과 세월의 깊이가 느껴지는 대들보까지 스튜디오 출연자 모두 역대급의 한옥 매물이라고 찬사를 아끼지 않았다고 전언이다. 홍현희 역시 한옥에 반해 "주말에 전통혼례 할 수 있나요"라고 물어 현장을 웃음바다로 만들었다는 후문이다.

특히 전통 창호지 문을 발견한 정종철은 "이 문은 구하기 쉽지 않아. 부르는 게 값이야"라며 감탄사를 연발한다. 더욱이 이곳이 목재 그릇장으로 밝혀지자 정종철은 "보는 순간 닭살이 돋았다. 내가 사고 싶다"며 진심을 나타냈다고 해 궁금증을 높인다. 뿐만 아니라 주방을 구석구석 살펴보던 정종철은 'ㄷ'자형 주방에 더블 개수대, 완벽한 수납장과 자작나무 싱크대를 보며 "옥주부의 이름을 걸고 이 주방은 만점"이라고 밝혀 주변을 놀라게 한다.

복팀에서는 박나래와 홍현희, 슬리피와 그의 반려견 퓨리가 포천시 설운동으로 출격한다. 이곳은 홍현희가 준비한 매물로 리액션 흥부자인 그도 이번만큼은 진지한 모습으로 매물을 소개한다고. 과연 그의 열정이 의뢰인 부부에게도 통할지 귀추가 주목된다.

사진=MBC 제공

정진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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