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용요약 독감주사 매년 맞는 이유, 인플루엔자 바이러스 변이 심하기 때문
독감 증상. / 픽사베이

[한국스포츠경제=조성진 기자] 독감 증상 관련 키워드가 네티즌들의 관심을 집중 받고 있다.

독감은 인플루엔자 바이러스가 폐에 침투해 일으키는 급성 호흡기 질환이다. 독감의 증상으로는 1~3일의 잠복기를 거쳐 갑자기 섭씨 38도가 넘는 고열이 생기거나 온몸이 떨리고 힘이 빠지며 두통이나 근육통이 생긴다. 눈이 시리고 아프기도 한다. 일반 감기가 폐렴이나 천식 등의 합병증으로 이어질 가능성은 적지만 독감은 심할 경우 합병증으로 목숨을 잃을 수도 있다.

독감을 일으키는 인플루엔자 바이러스는 직경 80~120nm 크기로, 당단백질로 구성된 지질 외피(겉껍질)와 RNA 핵단백질로 구성돼 있다. 보통 우리 몸의 면역세포가 인플루엔자 바이러스를 인식하는 것은 ‘겉껍질’ 부분이다. 독감 예방주사를 맞으면 우리 몸속에 독감 항체가 생기는데, 이 항체는 우리 몸의 면역세포가 병원균의 모양을 인식해 바이러스에 감염됐을 때 질병의 원인균을 최대한 빠른 시간 내에 처리해 질병에 걸리지 않도록 예방해준다.

한편 독감을 일으키는 바이러스는 한 종류이기 때문에 백신을 만들 수 있다. 평생 한 번만 맞아도 되는 간염주사와 달리, 인플루엔자 바이러스의 변이가 심하게 일어나기 때문에 독감주사를 매년 맞아야 한다. 게다가 면역지속기간도 3~6개월에 불과하다.

 

조성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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