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스경제=황보준엽 기자] 부동산114가 한국리서치와 공동으로 지난달 11일부터 27일까지 전국 성인남녀 4737명을 대상으로 '2019 베스트 아파트 브랜드'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GS건설의 '자이'가 3년 연속 1위를 기록했다고 9일 밝혔다. 

자이에 이어 현대건설 '힐스테이트'가 2위를 기록했고, 삼성물산 '래미안', 대우건설 '푸르지오', 포스코건설 '더샵' 순으로 뒤를 이었다. 중견 건설사로는 유일하게 우미건설 ‘린’이 올해도 10위권 안에 이름을 올렸다.

베스트 아파트 브랜드 종합대상은 브랜드 상기도와 선호도, 보조인지도, 투자가치, 주거만족도, 건설사 상기도 등 6개 항목의 응답률에 가중치를 부여하는 방식으로 아파트 브랜드 가치를 종합적으로 평가해 선정한다

조사결과 가장 선호하는 아파트 브랜드를 묻는 질문에서 GS건설 '자이’를 응답한 비중이 24.8%로 가장 높았다. 이어 삼성물산 ‘래미안(13.9%)’, 현대건설 ‘힐스테이트(13.6%)’, 대우건설 ‘푸르지오(13.2%)’ 포스코건설 ‘더샵(7.1%)’ 순으로 나타났다.

다만, 연령대별 응답률에 있어서 차이를 보였다. 20대와 30대, 40대에서는 현대건설 ‘힐스테이트’에 대한 선호도가 높게 나타난 반면, 50대 이상 연령층에서는 삼성물산 ‘래미안’이 우위를 점했다.

공인중개사가 뽑은 최고의 아파트 브랜드로는 삼성물산 '래미안'이 2018년에 이어 1위로 꼽혔다. 공인중개사(또는 부동산 중개업 종사자) 295명을 대상으로 별도의 설문조사를 병행한 결과, 응답자의 26.4%가 "고객에게 추천하고 싶은 아파트 브랜드"로 삼성물산 '래미안'을 선택했다. 삼성물산 '래미안'을 선택한 응답률은 지난해 21.7% 보다 높아졌고 이어 GS건설 '자이(17.6%)', HDC현대산업개발 '아이파크(10.8%)' 순으로 집계됐다.

재개발·재건축 등 정비사업지 보유자(가구원 포함) 720명을 대상으로 정비사업 진행 시 '시공사 브랜드'와 '작명 브랜드' 중 어느 쪽을 더 선호하냐는 물음에 '시공사 브랜드'라고 답한 응답률이 78.6%로 '작명 브랜드'(8.2%)에 비해 선호도가 높은 것으로 조사됐다.

시공사 선정 전 단계의 정비사업지 보유자(가구원 포함)를 대상으로 시공 희망하는 건설사 및 브랜드를 묻는 질문에 GS건설 ‘자이’(28.8%)가 지난해 이어 1위를 기록했다. 현대건설 ‘힐스테이트(18.8%)’는 지난해 보다 4단계 오른 2위를 차지했다. 이어 대우건설 ‘푸르지오(15.3%)’, 삼성물산 ‘래미안(14.0%)’ 순으로 집계됐다.

황보준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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