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스포츠경제=정진영 기자] 배우 문지인이 '레버리지' 마지막 회에서 극적 반전을 선사하며 대미를 장식했다.

문지인은 8일 오후 방송된 TV조선 '레버리지: 사기조작단'(이하 '레버리지')에서 인플루엔자 바이러스 연구원으로 위장한 스파이 홍세영 역으로 등장해 존재감을 발산했다.

앞서 세영은 미래바이오의 신종 바이러스 연구에 참여했다가 레버리지 팀원들의 도움으로 목숨을 구했다. 미래바이오는 의도적으로 바이러스를 살포해 개발 중인 신약을 판매하고 주가를 조작하려는 계략을 가지고 있었다. 세영은 이를 레버리지 팀에 알렸고, 미래바이오를 막기 위한 작전까지 참여하며 돕겠다고 나섰다.

세영은 작전에 투입되자 팀원들을 위기로 몰아넣으며 본색을 드러냈다. 알고 보니 그의 정체는 미래바이오와 김남영(김승욱 분) 측의 스파이였던 것. 세영은 바이러스가 살포되는 화장실에 팀원들을 가두고 도망쳤다. 하지만 레버리지 팀원들은 세영의 정체와 미래바이오의 음모를 미리 간파하고 역공하는 데 성공했다.

문지인은 미래바이오 위협에도 유일하게 생존한 연구원에서 악의 편에 선 스파이로 돌변하는 반전을 담당하며 극의 재미를 배가했다. 선하고 정의로운 얼굴과 비웃음을 날리는 날카로운 눈빛까지 아우르며 팔색조 매력을 보여줬다. 선과 악을 넘나드는 천의 얼굴로 '레버리지' 마지막 회를 풍성하게 장식했다.

'레버리지'는 8일 시즌2 가능성을 제시하는 엔딩으로 종영했다.

사진=TV조선 '레버리지' 방송 화면 캡처

정진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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