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듀 KBO' 린드블럼 "한국에 감사"…2019 골든글러브 '말·말·말'
'아듀 KBO' 린드블럼 "한국에 감사"…2019 골든글러브 '말·말·말'
  • 코엑스=박대웅 기자
  • 승인 2019.12.09 19:07
  • 수정 2019-12-09 19:10
  • 댓글 0

조시 린드블럼이 2019 골든글러브 시상식에서 투수 부문 황금장갑의 주인공이 된 뒤 한국에 감사 인사를 전했다. 코엑스=임민환 기자
조시 린드블럼이 2019 골든글러브 시상식에서 투수 부문 황금장갑의 주인공이 된 뒤 한국에 감사 인사를 전했다. 코엑스=임민환 기자

[한스경제ㅣ코엑스=박대웅 기자] 2019 KBO리그 프로야구를 빛난 별들은 입담 역시 반짝였다. 9일 서울 강남구 코엑스 오디토리움에서 열린 '2019 신한은행 마이 카 골든글러브 시상시'에 참석한 스타들의 감격의 수상 소감과 특별했던 순간을 '말·말·말'로 정리했다. 
 
◆ '굿바이 KBO' 린드블럼 "한국에서의 추억 잊을 수 없다" 
 
올 시즌을 끝으로 KBO 무대를 떠나 메이저리그에 도전장을 내민 조시 린드블럼은 각별한 수상 소감을 전했다. 
 
투수 부문 골든글러브를 수상한 린드블럼은 "프로 생활 12년 중 5년을 한국에서 보냈다"며 "절대 잊지 못할 시간이다. 야구선수로도, 문화적으로도 많이 배우고 성장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이어 "한국의 따뜻했던 주변 사람들을 잊지 못할 것"이라며 "정말 친절했고, 내 고향 사람들이 아닌데도 그런 기분을 느끼게 해줬다"고 고마운 마음을 전했다. 
 
 

김하성이 2020시즌을 끝으로 해외 진출 가능성을 2019 골든글러브 시상식에서 언급했다. 코엑스=임민환 기자
김하성이 2020시즌을 끝으로 해외 진출 가능성을 2019 골든글러브 시상식에서 언급했다. 코엑스=임민환 기자

◆ 김하성 "내년 시즌 국외 진출…구단 허락도 얻어"
 
키움 히어로즈의 김하성이 프로 7년 차를 맞는 2020시즌을 마치고 해외 진출을 노린다. 키움 역시 김하성의 뜻을 존중해 일찌감치 허락했다. 김하성은 골든글러브 시상식을 앞두고 취재진을 만난 자리에서 "프리미어12를 마치고 구단과 해외 진출에 대해 이야기했고 오늘 승인 났다고 전해 들었다"며 "2021년을 마치고 자유계약선수(FA) 자격을 획득하지만 좋은 성적을 거둔다면 한 살이라도 어릴 때 도전하고 싶다"고 말했다. 
 
다만 김하성은 일정한 기준점을 넘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무작정 나가겠다는 건 아니다. 걸맞은 성적을 거두고 당당하게 도전하겠다"며 "타율과 홈런 등 여러 부분을 더 잘해야 한다. 올 시즌보다 더 좋은 성적을 내야한다"고 강조했다. 
 
또한 김하성은 유격수 부문 골든글러브 수상 소감에서 "제가 KBO리그에 계속 남는다면 골든글러브는 결코 놓치고 싶지 않다"며 해외 진출 가능성을 염두에 뒀다. 그는 올 시즌 득점 1위(112점), 도루 2위(33개), 타점 공동 2위(104점), 안타 5위(166안타) 등 좋은 모습을 보이며 2년 연속 유격수 부문 황금 장갑의 주인공이 됐다. 
 
 

통산 5번째 골든글러브를 들어 올린 박병호가 2019 골든글러브 시상식에서 아내에게 고마움과 미안한 마음을 전했다. 코엑스=임민환 기자
통산 5번째 골든글러브를 들어 올린 박병호가 2019 골든글러브 시상식에서 아내에게 고마움과 미안한 마음을 전했다. 코엑스=임민환 기자

◆ '홈런왕' 박병호 "미안해 여보, 50살까지 야구한다"
 
'홈런왕' 박병호가 통산 5번째 골든글러브를 수상하며 아내에게 미안한 마음을 전했다. 박병호는 1루수 부문 황금장갑의 주인공으로 호명된 뒤 "아내의 헌신과 노력, 많이 고맙고 감사하다"며 운을 뗀 뒤 "여보, 고마운데 50살까지 야구 하기로 했으니 조금만 버텨 달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박병호는 올 시즌 홈런 33개로 '홈런왕'을 차지한데 이어 장타율(0.560) 2위, 득점(92) 3위, 타점(98)·출루율(0.398) 각 7위를 차지했다. 

양의지가 2019 골든글러브 시상식에서 아내와 구단에 감사 인사를 전했다. 코엑스=임민환 기자

◆ '새 역사' 쓴 양의지 "5번째 트로피 더욱 새롭다"
 
올 시즌을 최고의 한 해로 보낸 양의지가 새 팀에서 맞이한 첫 번째 골든글러브에 남다른 감회를 전했다. 양의지는 포수 부문 황금장갑의 주인공이 된 후 "5번째 골든글러브 트로피지만 새로운 팀에서 맞이한 첫 번째 트로피라 더욱 새롭다"면서 "멋진 모습을 보일 수 있게 도와준 NC 다이노스와 팬 그리고 큰 결정을 해준 아내와 가족에게 감사하다"고 말했다. 
 
양의지는 올 시즌 타율(0.354)과 출루율(0.438), 장타율(0.574) 부문 3관왕과 홈런(20개) 공동 10위에 오르는 등 공수 양면에서 맹활약했다. 특히 이만수 전 감독 이후 무려 35년 만에 포수 출신 타격왕에 오르는 새 역사를 썼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