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용요약 안병경, 무속인으로 오해받아
배우 안병경이 무속인으로 오해받은 사연을 전했다./ TV조선 '인생다큐 마이웨이' 캡처

[한스경제=박창욱 기자] 배우 안병경이 무속인으로 오해받은 사연을 전했다.

지난 4일 방송된 TV조선 ‘인생다큐 마이웨이’에서는 데뷔 51년을 맞은 배우 안병경의 사연이 전파를 탔다.

이날 방송에서 안병경은 아내가 극본·연출을 맡은 연극에 도전했다. 안병경은 “아내가 나를 위해 직접 연극 시나리오를 쓰고 연출을 했다”며 고마운 마음을 전했다.

안병경은 “무속인이라는 주홍글씨를 받았다”며 “캐스팅에 내 이름이 오르면 무속인이라 섭외가 무산됐다. 연기의 길이 끊겼다”며 당시의 상황을 밝혔다.

이후 “나는 내림굿은 받았지만 접신은 하지 않았다. 그렇지만 주위에서는 어느새 내가 유명한 무속인이 되어버렸다”며 “접신을 받지 않았는데 무속인으로 생활하는 건 농간이다. 사람들을 속이기 싫어 무속인 생활을 하지 않았다”고 오해받은 상황을 전했다.

안병경은 임권택 감독을 언급했다. 그는 "유일하게 날 찾아준 분"이라며 영화 '서편제'에 캐스팅된 사연도 전했다. 이로 인해 안병경은 14회 청룡영화제 남우조연상을 수상하며 재기할 수 있었다고. 임 감독은 "캐스팅될만한 사람이라 한 것"이라며 미소지었다.

박창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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