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용요약 공동연구로 글로벌 환경규제 IMO 2030 선제적 대응
대우조선해양 최동규 전무(오른쪽)와 ABS 패트릭 라이언 글로벌 엔지니어링 부사장이 ‘탈탄소화 및 디지털 선박’ 공동 연구 협약을 맺은 뒤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 제공=대우조선해양

[한스경제=이정민 기자] 대우조선해양은 최근 글로벌 선급인 미국선급협회(ABS:American Bureau of Shipping)와 ‘선박 탈(脫)탄소화(Decarbonization) 및 디지털화(Digitalization)를 위한 공동연구 협약’을 체결했다고 10일 밝혔다.

협약식에는 최동규 대우조선해양 중앙연구원장 전무와 패트릭 라이언(Patrick Ryan) ABS 글로벌 엔지니어링 부사장을 비롯한 10여 명의 관계자가 참석했다.

글로벌 5대 메이저 선급 중 하나인 ABS는 조선?해양산업 관련 설계와 시공분야에서 안정성과 우수성에 대한 인증 및 감리 기관으로 최근에는 첨단 기술과 디지털 솔루션을 활용해 전세계 탈탄소화 기술 개발에 동참하고 있다.

대우조선해양과 ABS의 이번 협력은 온실가스 배출 절감을 위해 전 세계적으로 일고 있는 선박 탈탄소화 요구에 대한 방안 마련에 선도적으로 나섰다는데 의의가 있다. 양사는 공동연구를 통해 온실가스 배출량 기준을 충족하는 초대형 선박용 탈탄소 기술을 개발한다.

국제해사기구(IMO)는 2030년까지 선박에서 발생하는 온실가스 배출량을 2008년 대비 최소 40%로 줄여나가기로 했다.

이러한 가운데 이번 공동연구는 양사가 보유하고 있는 세계 최고 수준의 선박 건조 관련 경험과 노하우 그리고 디지털 기술을 활용함으로써 온실가스 감축을 위한 효과적인 해결책을 업계에 제시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아울러, 대우조선해양은 이 개발과정을 통해 선박 디지털화에 따른 사이버 보안 문제까지 해결한다는 입장이다. 

최동규 대우조선해양 전무는 “에너지 전환과 디지털화는 미래 사회가 요구하는 기술의 핵심이다.”며, “이번 공동 협약은 ‘기술 DSME’의 입지를 다지는 계기가 될 것이며 앞으로도 회사는 끊임없는 연구개발로 변화하는 환경에 선제적으로 대응해 나갈 것이다.”고 밝혔다.

 

이정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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