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용요약 엥겔지수, 가계의 생활수준을 가늠하는 척도
엥겔지수. / 픽사베이

[한스경제=조성진 기자] 10일 엥겔지수 관련 키워드가 눈길을 끈다.

엥겔지수는 일정 기간 가계 소비지출 총액에서 식료품비가 차지하는 비율로서, 가계의 생활수준을 가늠하는 척도이다.

엥겔지수는 독일의 통계학자 엥겔의 이름에 유래했다. 엥겔은 소득이 높아질수록 식료품비의 비중이 감소한다는 가계 소비의 특징을 발견했다. 가계 소득이 올라도 필수 소비품목인 식료품의 소비량은 크게 늘어나지 않는다는 점에서, 식료품비가 소득에 비례해 늘어나지 않는다는 사실을 어렵지 않게 짐작할 수 있다.

과거 통계학자 엥겔은 엥겔지수가 25% 이하이면 소득 최상위, 25~30%이면 상위, 30~50%이면 중위, 50~70%이면 하위, 70% 이상이면 극빈층이라고 정의했다. 그러나 당시에는 외식비, 식료품 가격인상 등을 고려하지 않았다는 점에서 현재 가계의 생활수준을 엥겔지수를 통해 측정하기에는 다소의 무리가 따른다.

조성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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