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용요약 사이코패스, 반사회적 인격장애증 앓고 있는 사람 일컫는 말
스노우맨. / 영화 '스노우맨' 화면 캡처

[한스경제=조성진 기자] 영화 '스노우맨' 관련 키워드가 10일 네티즌들의 관심을 집중 받고 있다.

지난 2017년 12월 개봉한 '스노우맨'은 유년 시절의 트라우마를 가진 연쇄살인범과 그를 추적하는 수사관이 단서를 알아가는 이야기를 다룬 작품이다.

영화 '스노우맨'에 등장하는 사이코패스는 반사회적 인격장애증을 앓고 있는 사람을 가리킨다. 평소에는 정신병질이 내부에 잠재되어 있다가 범행을 통하여서만 밖으로 드러나기 때문에 주변 사람들이 알아차리지 못하는 것이 특징이다.

한편 미국 브르크하멜국립연구소의 연구 결과에 따르면, 이들은 감정을 지배하는 전두엽 기능이 일반인의 15%밖에 되지 않아 다른 사람의 고통에 무감각하고 양심의 가책을 느끼지 않는다. 고통에 무감각하므로 자신이 저지른 죄의 대가로 받게 될 처벌을 두려워하지 않음으로써 재범률도 높고 연쇄 범죄를 저지를 가능성도 일반 범죄자들보다 높다. 또 공격적 성향을 억제하는 분비물인 세로토닌이 부족하여 사소한 일에도 강한 공격적 성향을 드러낸다고 한다. 사이코패스는 이같은 유전적·생물학적 요인에 사회환경적 요인이 결합되어 나타나는 전인격적 병리현상으로 본다.

조성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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