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 한샘

[한스경제=변세영 기자] 한샘이 일과 육아를 병행하는 워킹맘들을 응원하는 캠페인을 활발하게 진행하고 있다.

한샘은 지난 10월 유튜브에 워킹맘을 응원하는 캠페인 영상을 게재했다. 워킹맘의 사회생활을 응원하고, 아이를 키우며 직장 생활을 할 수 있는 사회적 분위기와 복지제도 확립에 앞장서겠다는 게 이번 캠페인의 취지다.

한샘은 2019년 연간 캠페인 주제를 ‘나는 엄마입니다’로 정하고 ‘세상의 모든 엄마를 응원’하는 캠페인을 시작했다. 올해 상반기 미혼모 인식 개선을 위한 캠페인을 진행했고 하반기에는 워킹맘 응원 캠페인을 이어갔다.

워킹맘 응원 캠페인 영상에는 일과 양육 사이에서 고민하는 엄마의 심정이 담겼다. 아이가 아픈 날에도 직장에 나가야 하는 엄마의 심정, 친정엄마에게 아이를 부탁하느라 미안한 마음 등이 표현됐다. 워킹맘들이 일상 속에서 마주칠 수 있는 공감할 만한 상황들이 영상에 녹아들었다. 영상 말미에는 직장 내 어린이집에 아이를 맡길 수 있게 돼 기뻐하는 엄마의 모습을 통해 육아와 일의 양립을 위해서는 정부와 기업의 노력이 뒷받침 되어야 함을 강조하기도 했다.

한샘 관계자는 “모든 워킹맘들을 응원하고 지지한다” 며 “육아와 일을 마음 놓고 할 수 있는 세상을 만들기 위해 기업이 할 수 있는 책임을 다하며 앞장서 나가겠다”고 말했다.

사진 = 한샘

한샘, 임직원을 위한 모성보호에 힘써

한샘은 회사 내부적으로도 워킹맘들을 위한 모성보호제도를 강화하고 있다. 특히 지난해 상반기부터 임신 시 30만 원 상당의 임신 축하선물과 산전 용품 구입을 위한 복지포인트를 지급하고 있다. 뿐만 아니라 임신 전 기간에 임금 차감 없이 6시간 단축 근무, 임부 PC OFF제 시행, 산부를 팀원으로 둔 관리자에게 직책자 교육 등을 시행해 임산부들의 충분한 휴식시간을 보장하고 있다. 출산 시에는 100만 원의 출산 축하금도 지급한다. 육아휴직은 최대 2년간 사용 가능하며 만 8세 이하 자녀를 둔 직원은 4~6시간으로 단축 근로할 수 있다.

또 여성 임직원이 육아 부담을 덜고 자신의 역량을 마음껏 발휘할 수 있도록 사내 어린이집을 운영하고 있다. 2012년에 개원한 ‘한샘 어린이집’은 2017년 12월 상암사옥으로 이전하면서 677㎡ (약 200평) 규모로 확대해 현재는 임직원 자녀 70여명을 돌보고 있다.

한샘 어린이집의 가장 큰 특징은 ‘직영체제’라는 점이다. 타사 어린이집이 대부분 전문업체에 위탁 운영하는 반면, 한샘 어린이집은 구상 단계부터 운영안, 내부 설계까지 모두 한샘이 책임지고 진행해 왔다. 근무 중인 어린이집 교사도 모두 한샘이 직접 고용한 직원이다.

사진 = 한샘

한샘, 일과 육아의 양립 위한 근무제도 운영

한샘은 일과 육아의 양립을 위한 다양한 근무 제도를 도입해 운영하고 있다. 내근직의 경우 지난해 10월부터 선택적 근로시간제도를 도입해 본인의 업무 스타일과 라이프스타일에 맞게 출퇴근을 자율적으로 선택하도록 하고 있다.

일일 6시간 집중 근로시간 외에는 본인이 스스로 업무량을 조절할 수 있다. 집중 근무시간도 업무 유형이나 월 중 업무량에 따라 오전형과 오후형 중 선택할 수 있어 업무 외 시간에 가족과 함께 시간을 보내거나, 개인의 역량 향상을 위해 쓸 수 있어 임직원들의 만족도가 매우 높다.

하루 두 번 집중근로시간 캠페인을 운영해 집중근로시간 동안은 회의나 보고, 개인 휴게시간 이용 등을 제한해 업무 효율을 높이고 정시 퇴근을 독려하고 있다. 매장 영업직의 경우에는 탄력근로시간제를 도입해 월 휴무일과 근로시간을 사무직과 동일하게 보장하고 외근직의 경우 간주근로시간제를 도입해 업무 자율성을 보장하고 있다.

이와함께 이틀의 휴가와 휴가비를 지원하는 ‘가족의 날’을 연 1회에서 반기 1회로 확대 운영하는 등 연차 휴가 사용을 촉진해 일가정 양립을 돕고 있다. 회식 시 9시 이후 결제 건에 대해서는 정산이 불가하도록 해 건전한 회식문화 만들기에 앞장서고 있다.

변세영 기자

저작권자 © 한스경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