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스경제 김호연 기자] 한국콜마는 10일 윤상현 총괄사장의 부회장 승진을 포함한 임원 10명의 인사를 단행했다고 밝혔다.

한국콜마는 이번 인사를 전문성과 리더십 역량에 중심을 둔 승진 인사로, 연구소와 영업, 생산 등에서 훌륭한 역량을 갖춘 차세대 리더들을 대거 발탁했다고 설명했다.

윤 신임 부회장은 1974년생으로 한국콜마를 창업한 윤동한 전 회장의 장남이다. 1999년 서울대학교, 2002년 스탠퍼드대학교 대학원 경영학 석사를 마치고 글로벌 컨설팅업체 베인앤드컴퍼니에 입사해 이사까지 지냈다.

윤 부회장은 2009년 한국콜마에 합류했다. 2016년 한국콜마 대표이사 사장 자리에 올라 화장품과 제약 부문을 담당했다.

윤 부회장은 지난해 CJ헬스케어 인수를 시작으로 올해 제이준코스메틱 인천공장 인수, 대한제당 바이오의약품 티케이엠 경영권 확보 등 공격적인 투자를 진두지휘했다.

윤 부회장은 지난 8월 신축된 내곡동 소재 종합기술원을 중심으로 화장품과 의약품, 건강기능식품의 융합을 통한 경쟁력 강화를 추구하겠다는 계획을 밝혔다.

앞서 윤동한 전 한국콜마 회장은 8월 ‘동영상 상영’ 논란에 책임을 지고 회사 경영에서 물러났다.

김호연 기자 hoyeon54@sporbiz.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