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스포츠경제=정진영 기자] '우아한 모녀'에서 오채이가 궁지에 몰렸다.

10일 오후 방송된 KBS2 일일 드라마 '우아한 모녀'에서 조윤경(조경숙 분)이 아들 구해준(김흥수 분)을 고소하라고 사주한 게 해준의 약혼녀인 홍새라(오채이 분)라는 걸 알게 됐다.

조윤경은 필립(신수오 분)으로 하여금 해준을 폭행죄로 고소하라고 한 인물이 새라라는 내용을 증명하는 음성 파일을 입수하고 해준과 새라를 파혼시키기 위해 나섰다.

새라는 윤경에게 "사실 무근이다. 내가 왜 오빠에게 그런 짓을 하겠느냐"고 말했지만, 윤경은 증거를 "만약 네가 해준이 고소 사주한 게 사실이면 이 결혼 다시 생각해 봐도 되겠느냐"고 말한 뒤 증거를 냅보였다. 이 음성 파일에는 필립이 새라에게 "고소하면 제니스(차예련 분)랑 결혼하게 도와주겠다며. 그런데 뒤통수를 쳐?"라고 이야기하는 내용이 담겨 있었다.

윤경은 "어떻게 네가 이럴 수 있느냐. 고소 취하됐다고 꽃다발 사들고 와서 축하까지 했던 네가"라며 "이건 사랑이 아니지"라고 말했다.

이를 들은 새라는 무릎을 꿇고 눈물을 보이며 "잘못했다. 질투심에 눈이 멀어서 돌았었나 보다. 용서해 달라"고 햇으나 윤경은 매몰차게 자리를 떴다.

사진=KBS2 방송 화면 캡처

정진영 기자 afreeca@sporbiz.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