헬릭스미스 제공

[한스경제=김호연 기자] 헬릭스미스는 11일 간세포 생장인자의 둘 이상의 이형체를 이용한 근위축성 측삭경화증(ALS) 예방 또는 치료용 조성물에 대한 유럽 특허를 취득했다고 공시했다.

이번 특허는 간세포생장인자(HGF)의 둘 이상의 이형체들 또는 상기 이형체들을 암호화하는 폴리뉴클레오타이드를 유효성분으로 포함하는 ALS 예방·치료용 약학적 조성물에 관한 특허다.

ALS는 운동신경이 선택적으로 파괴되면서 온몸의 근력저하와 근육 위축·마비가 진행성으로 나타나 사망에 이르는 원인불명의 난치성 희귀질환이다. 일명 ‘루게릭병’으로도 불린다.

헬릭스미스 측은 “본 발명을 활용한 세포 및 동물실험에서 신경돌기의 성장, 운동신경세포의 성장 및 사멸억제, 근육 기능 향상을 유도하는 것을 확인하였고 이를 통해 ALS 치료제로서의 잠재력을 확인했다”라고 말했다.

이어 “이번 발명을 통해 ALS의 예방 또는 치료제를 개발할 예정이다”라며 “이미 ALS 환자를 대상으로 실시한 미국 임상1상에서 본 발명이 활용된 약물의 안전성을 확인하였으며, 투약 후 3개월째 환자의 일상생활 동작장애의 진행을 지연시키고 신체적 기능을 개선시키는 것을 확인했다”라고 했다.

김호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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