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용요약 1단계 미·중 무역협상 불확실성 지속
뉴욕증시. / 연합뉴스

[한스경제=조성진 기자] 연방준비제도가 2020년 금리 동결 방침을 시사해 뉴욕증시가 소폭 상승했다.

연방준비제도, 2020년 금리 동결 방침 시사

11일(현지 시간 기준) 연방준비제도는 지난 10일~11일 이틀동안 통화정책회의인 연방공개시장위원회 정례회의를 열어 통화정책 기준금리인 연방기금금리를 현행 1.50~1.75%로 유지하기로 했다.

이날 연방준비위원회는 성명에서 "미국의 노동시장은 강하고 경제활동은 적정한 비율로 증가했다"라며 "일자리는 최근 몇 달 간 평균적으로 견고하고 실업률은 낮은 상태를 유지했다"라고 말했다.

이와 관련해 제롬 파월 미국 연준 의장은 기준금리 동결 결정 이후 기자회견에서 "현재 미국 경제 상황에서 "금리 인상의 필요성이 적다"라고 밝혔다.

12일(한국 시간 기준) 연방준비제도의 금리 동결 방침을 시사하는 소식이 알려지자 뉴욕증시 다우산업 지수는 지난 11일 대비 0.11% 상승한 27,911.30으로 거래를 마감했다. S&P500 또한 전 거래일 대비 0.29% 상승한 3,141.63으로 장을 마쳤다. 이날 나스닥100 역시 전 거래일 대비 0.58% 상승한 8,402.61로 장을 마쳤다.

1단계 미·중 무역협상 불확실성 지속

한편 1단계 미·중 무역협상에 대한 불확실성은 계속됐다. 최근 1단계 미·중 무역협상에 관한 낙관적인 신호들이 있었다. 지난 10일 런홍빈 중국 상무부 차관보는 베이징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양국을 모두 만족시킬 수 있는 무역 합의가 최대한 빨리 달성되기를 원한다"라고 말했다.

미국 현지 경제지 블룸버그 또한 "오는 15일로 예고된 미국의 대중국 추가 관세가 연기될 것으로 보인다"라는 제목의 보도에서 "중국 측은 오는 15일인 일요일(현지 시간 기준) 예정된 미국 측의 추가 관세 인상 지연을 기대하고 있다"라고 보도했다.

하지만 래리 커들로 백악관 국가경제위원회(NEC) 위원장은 지난주 "양국이 무역 합의에 근접했다"라며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기술 탈취 방지 등에 대해 만족스러운 조치가 없다면 협상을 깰 수도 있다"라고 경고했다.

조성진 기자

관련기사

저작권자 © 한스경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