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나운서 오정연./한국스포츠경제DB

[한스경제=양지원 기자] 아나운서 오정연이 영화 ‘고수가 간다’의 주인공으로 캐스팅됐다.

12일 한 업계 관계자에 따르면 오정연은 ‘고수가 간다’에서 주인공 고수 역을 맡았다. ‘고수가 간다’는 생활고에 시달리며 살고 있는 주인공 고수가 친구의 인생을 망쳐놓은 이를 제거하기 위해 킬러로 변신하는 내용을 그린 저예산 영화다.

오정연은 2003년 CF ‘도브’로 데뷔했다. 이후 2004년 청주 MBC 아나운서로 활동하다 2006년 KBS 32기 아나운서로 활동했다. 지난 2015년 프리랜서 선언하며 현재 MC와 연극배우로 활동 중이다. MBC 일일극 ‘워킹맘육아대디’ 연극 ‘옥상 위 달빛이 머무는 자리’에서 호연을 펼쳤다.

오정연은 이번 영화로 첫 스크린 주연을 맡아 진정성 있는 연기를 펼칠 예정이다. 생활고에 시달리는 인물이지만 굴하지 않고 떳떳한 여성을 대변하며 관객들에게 대리만족을 선사할 전망이다.

‘고수가 간다’는 ‘신고’(2001) ‘우리 집에 왜 왔니?’(2008) ‘거물치’(2013) 등 다수의 독립영화를 만든 여성감독 박남원 감독이 메가폰을 잡았다. ‘김복남 살인사건의 전말’(2010) ‘언니’(2018) 등을 기획, 제작한 필름에이픽쳐스가 제작한다.

‘고수가 간다’는 캐스팅 작업을 마무리한 후 내년 상반기 크랭크인한다.

양지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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