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만경 철도공단 부이사장(오른쪽 세번째)이 터키 수도 앙카라에서 무르타자오을루 터키 철도청 이스마일 부청장(오른쪽 네번째)과 면담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사진=철도공단

[한스경제=황보준엽 기자] 한국철도시설공단이 전만경 부이사장을 중심으로 민·관 합동추진단을 구성해 터키 수도 앙카라에서 지난 9∼10일 고속철도 사업 진출을 위한 수주 활동을 펼쳤다고 12일 밝혔다.

민·관 합동추진단 대표 자격으로 터키를 방문한 전만경 부이사장은 터키 재무부 국장, 대통령 직속 투자인프라 본부장, 철도청 부청장 등 터키 주요 인사들과의 면담을 통해 사업 참여 의지를 전달했다.

우선, 터키 재무부 국장과의 면담에서는 사업타당성 및 투자안정성 확보를 위해 터키 정부의 사업보증, 기축통화 계약 등 지원방안을 협의했으며, 민자 철도사업 경험을 통해 제정한 규정 및 절차를 소개했다.

또한, 터키 철도청 부청장과 회의를 통해 공단의 고속철도 노하우 등을 통한 우수한 사업수행능력을 피력하고, 향후 양국 간 지속적인 기술교류 등을 통해 철도 인프라 건설에 협력할 것을 협의했다.

전 부이사장은 “이번 방문을 통해 한국 철도의 터키 진출 의지를 전달함과 동시에 터키 정부의 지원방안을 끌어냈다”며 “터키 고속철도 사업 수주를 위해 민·관 합동추진단이 함께 본격적으로 준비를 시작하겠다”고 말했다.

황보준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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