넥슨 'V4' PC 베타 버전 이미지. / 사진=넥슨 제공

[한스경제=정도영 기자] 넥슨은 자회사 넷게임즈에서 개발한 모바일 다중접속역할수행게임(MMORPG) 'V4(Victory For)'에 출시 후 첫 번째 대규모 콘텐츠 업데이트에 맞춰 PC 베타 버전을 출시했다고 12일 밝혔다.

넥슨은 모바일 계정 연동으로 크로스 플레이가 가능한 'V4' PC 베타 버전을 도입했다. 이용자는 에뮬레이터(스마트폰 앱을 PC에서 사용할 수 있게 해주는 프로그램)가 아닌 기존 PC 온라인 게임처럼 클라이언트를 내려받아 'V4'를 즐길 수 있다.

손면석 넷게임즈 PD는 "서버의 경계를 허문 인터 서버부터 플랫폼을 넘나드는 크로스 플레이까지 새로운 재미를 제시해 혁신을 꾀했다"며 "모바일과 PC 환경에 최적화된 최고 수준의 그래픽 품질과 성능을 경험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넥슨 'V4' 대규모 업데이트 이미지. / 사진=넥슨 제공

또한 넥슨은 'V4'의 신규 콘텐츠와 편의성 개선 업데이트를 단행했다. 먼저, 높은 레벨에 도달한 이용자 수가 늘어남에 따라 신규 지역 비텐고원을 추가했다. 비텐고원은 툰드라 기후의 척박한 땅으로, 악마의 기운으로 더 난폭해진 몬스터가 등장한다.

또한 필드 보스 허상의 파르비네아가 등장하는 신규 지역 허상의 고원을 도입했고, 길드 대장과 부대장이 생성할 수 있는 길드 던전도 추가했다. 이용자는 일주일에 한 번씩 소환할 수 있는 길드 던전에서 보스를 물리치면 길드 경험치와 주화를 각각 얻을 수 있다.

넥슨은 공식카페를 통해 다가올 성물 쟁탈전 업데이트도 예고했다. 성물 쟁탈전은 차원의 균열이 발생할 때마다 인터 서버에 접속해 즐기는 콘텐츠로, 같은 서버 이용자끼리 힘을 모아 다른 서버에 위치한 성물을 빼앗은 뒤 자기 서버의 제단을 채우는 방식이다.

이와 함께 이용자 의견을 반영한 편의성 개선도 이뤄졌다. 채팅을 활용해 찾아가던 필드 보스 위치를 쉽고 편리하게 찾을 수 있도록 자동 이동 기능이 추가됐다. 전체 지도의 사용자환경(UI) 개편으로 모든 지역에 등장하는 보스를 한눈에 볼 수 있게 됐다.

한편, 넥슨은 오는 17일까지 옥션 100원 기부딜에 참가한 이용자 중 추첨을 통해 백종원 게이밍 마우스(2개)와 이정헌 넥슨코리아 대표 업무용 키보드를 선물한다. 현재 이벤트 시작 일주일 만에 4만 명이 넘는 이용자가 몰리며 인기를 얻고 있다.

정도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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