밀레, 가정 식물재배기 ‘플랜트큐브’ 선보여..."창의적이고 건강한 요리 가능"
밀레, 가정 식물재배기 ‘플랜트큐브’ 선보여..."창의적이고 건강한 요리 가능"
  • 이승훈 기자
  • 승인 2019.12.12 17:18
  • 수정 2019-12-12 17: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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밀레가 인수한 애그릴루션의 식물재배기 ‘플랜트큐브’. /밀레 제공
밀레가 인수한 애그릴루션의 식물재배기 ‘플랜트큐브’. /밀레 제공

[한스경제=이승훈 기자] 독일 프리미엄 가전 브랜드 밀레(Miele)가 일반가정에서 요리에 필요한 신선한 농작물을 직접 키울 수 있는 ‘식물재배기’를 선보인다.

밀레는 독일 뮌헨 소재의 신생기업 ‘애그릴루션’을 인수하고, 수직농장(Vertical Farming) 사업에 진출한다고 12일 밝혔다.

‘수직농장’은 미래학 용어로 도심의 실내에서도 신선한 농작물을 키울 수 있도록 개발된 다층 구조의 공간절약형 식물재배기를 뜻한다.

‘플랜트큐브’는 애그릴루션이 개발한 혁신적인 개념의 식물재배기로 일반 가정에 도입이 가능하다. 일반 냉장고 크기의 플랜트큐브는 완전 자동화 시스템을 갖추어 최소한의 노력으로도 완벽한 재배 환경을 제공한다.

또 어느 주방이나 거실에서도 돋보이도록 디자인됐다. 애그릴루션의 혁신적인 개념으로 밀레는 향후 다양한 즐거운 경험과 건강한 삶을 제시하는 전문성을 확보하게 됐다.

일년 내내 주방에 봄을 선사하는 아름다운 외관을 갖추고, 풍미와 영양분을 갖춘 어린잎 채소와 허브를 재배할 수 있는 플랜트큐브를 개발한 애그릴루션은 시장을 개척한 선도 기업이다.

간단한 종자 매트와 조명 통제 기능, 미세 환경 조정, 자동 급수 장치 등 스스로 제어하는 시스템을 갖춘 것이 특징이다. 재배된 작물은 농약이나 기타 오염으로부터 안전하며, 전체 시스템은 애그릴루션의 클라우드 장치를 통해 체계적으로 관리된다. 사용자 친화적인 앱을 통해 재배 과정과 관리 요령을 배울 수도 있다.

사업 파트너 필립 와그너와 함께 애그릴루션을 설립한 맥시밀란 로슬은 “도심 지역의 많은 사람들은 점점 의식적으로 생활하고 개인의 자유를 찾기위해 노력하고 있다”며 “플랜트큐브는 더 신선한 상추, 허브 및 어린잎 채소 등을 바로 식탁에 올릴 수 있도록 도와준다”고 말했다.

현재 애그릴루션은 적청경재, 와사비나 겨자잎과 같은 덜 알려진 품종을 포함하여 25 가지의 다양한 종류의 어린잎 채소, 허브 및 마이크로 그린을 제공한다. 마이크로 그린은 수일 내 수확이 가능하며, 맛과 영양분이 풍부한 묘목을 총칭한다.

플랜트큐브를 첫 가동하면 1주에서 3주 사이에 첫 수확이 가능하다. 그 후에는 매일 수확이 가능하며 특히, 잘 관리된 유전자 변형되지 않은 묘목만 사용한다. 애그릴루션이 뮌헨에서 생산한 식품 안전 종자 매트는 전적으로 직물 재활용을 통해 만들어진다.

밭에서 상추 한 포기를 키우기 위해 최대 120리터의 물이 필요한 반면, 플랜트큐브는 동일한 양의 물로 1년 간 운영 가능하다.

게르노트 트레텐브라인 밀레 가전사업본부장은 “플랜트큐브는 창의적인 요리, 완전히 새로운 풍미, 건강한 요리 및 도시 생활 방식을 고려해 소비자에게 새롭고 흥미로운 기회를 제공할 것”이라며 “이 개념은 밀레와 완벽한 조화를 이룬다”고 말했다.

한편 밀레는 오븐, 전기레인지, 냉장고, 식기세척기, 커피머신 등 주방가전과 드럼세탁기, 의류건조기, 진공청소기 등의 생활가전을 선보이고 있다. 전 제품은 최대 20년 내구성을 기준으로 개발되며, 최소한의 자원만으로 최대한의 성능을 발휘할 수 있는 기술 연구에도 집중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