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용요약 트롤릭트비스 3색 긴급 판매중단…‘디부틸프탈레이트’ 성분

[한스경제=홍성익 보건복지전문기자] 자극성과 유해성이 강하고 발암성, 기형유발성이 있는 것으로 분류된 디부틸프탈레이트(Dibutyl phthalate)가 이케아에서 판매하는 수입 머그컵에서 발암물질이 기준을 초과해 검출되면서 판매금지 조치가 내려졌다.

회수 대상 제품/제공= 식품의약품안전처

13일 식품의약품안전처(이하 식약처)에 따르면 수입식품판매업체인 ‘이케아코리아 유한회사’가 수입·판매한 인도산 머그컵 ‘TROLIGTVIS 트롤릭트비스(색상 3종)’에서 디부틸프탈레이트가 기준(0.3㎎/L 이하) 초과 검출(1.6~1.8 ㎎/L)돼 해당 제품을 판매중단 및 회수 조치 중이다.

디부틸프탈레이트는 플라스틱, 폴리염화비닐을 부드럽게 하기위해 사용되는 화학첨가제로 장난감, 가정용 바닥제, PVC제품, 네일제품 색소 용해제 등 화장품에 널리 사용되다가 유해물질로 구분돼 사용이 극도로 제한되는 성분이다.

스킨딥등급이 10등급으로 자극성과 유해성이 강한 편이다. 인체에 과다 노출될 경우 호르몬의 작용을 방해하는 등 내분비계를 교란시키며, 생식독성과 함께 유전자에 영향을 미칠수 있고, 발암성 및 기형유발성이 있다고 전문가들은 충고하고 있다.

회수 대상은 ‘TROLIGTVIS 트롤릭트비스(색상 3종)’ 머그컵 제품으로, 수입량은 1만1760개이다.

최현철 식약처 수입유통안전과장은 “식약처는 관할 지방청에 해당 제품을 회수하도록 조치했다”며, “구매한 소비자는 판매 또는 구입처에 반품해 줄 것을 당부한다”고 말했다.

한편 식약처는 불량식품 신고전화(1399)를 운영하고 있다. 식품 관련 불법 행위를 목격한 경우 1399 또는 민원상담 전화 110으로 신고하면 된다. 스마트폰 경우, ‘내손안(安) 식품안전정보’ 앱을 이용하여 전국 어디서나 신고 가능하다.

홍성익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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