뱅크샐러드가 카카오뱅크와 연동을 준비한다. /뱅크샐러드 제공

[한스경제=권혁기 기자] 뱅크샐러드가 카카오뱅크 연동 사전신청을 받는다.

뱅크샐러드는 금융결제원 오픈뱅킹이 금융업에 전면 도입됨에 따라 12월 중으로 카카오뱅크 연동 서비스를 시작한다고 13일 밝혔다. 이로써 뱅크샐러드는 카드사에 이어 제1금융권까지 연동 100%를 달성하게 됐다.

뱅크샐러드는 사각지대에 있던 카카오뱅크의 자산 데이터를 확보함으로써 주요 고객인 2545세대의 돈 관리 만족도를 높일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뱅크샐러드는 개인의 흩어진 금융 데이터를 모아 개인 맞춤의 자산 분석 및 솔루션을 제공하는 종합 돈 관리 서비스다. 기존에는 제1금융권 중 유일하게 카카오뱅크만 연동이 되지 않아 많은 고객들이 불편함을 겪었다.

실제로 지난 1년간 접수된 금융사 연동 문의 중 7000건 이상이 카카오뱅크 관련 내용이었으며 카카오뱅크 연동 상황을 확인하려는 고객 문의도 매월 40% 이상 꾸준히 늘어왔다.

이에 뱅크샐러드는 카카오뱅크 이용을 원하는 고객들의 목소리를 적극 반영해 오픈뱅킹 도입 초기부터 금융 데이터 연동을 위한 전담팀을 꾸리고 카카오뱅크 연동 개발에 나섰다. 사용자 편의성 강화에 팔을 걷어붙인 뱅크샐러드는 연내 모든 고객들이 카카오뱅크를 연동할 수 있게 할 예정이다. 고객들은 앱에서 기존 금융사 연결 시와 마찬가지로 간편한 개인 인증 절차를 거쳐 카카오뱅크 계좌를 관리할 수 있다.

본격적인 시작에 앞서 뱅크샐러드는 고객들에게 카카오뱅크 연동을 대대적으로 알리기 위해 '카카오뱅크 오픈 알림 받기' 사전접수를 진행한다. 사전에 카카오뱅크 연동을 신청한 고객들에게는 서비스 오픈 즉시 알림을 제공해 계좌 연동을 할 수 있게 할 계획이다. 카카오뱅크 연동 사전 신청은 뱅크샐러드 앱 내 MY금융 첫 화면에 뜨는 팝업 창을 클릭하면 된다.

이번 오픈뱅킹으로 조회되는 카카오뱅크 계좌는 ▲입출금 ▲예금 ▲적금 ▲세이프박스 등이다. 카카오뱅크 입출금 계좌가 조회됨에 따라 뱅크샐러드에서 제공하는 모든 금융 거래 내역 확인 및 분석, 이를 통한 솔루션 서비스의 정확도는 더욱 높아질 전망이다. 예적금 및 세이프박스는 MY금융 자산 내역에 개인의 자산으로 포함된다.

뱅크샐러드를 운영하는 레이니스트 김태훈 대표는 "카카오뱅크 연동을 기점으로 고객들의 자산 현황과 소비 데이터를 통한 개인 맞춤 서비스의 정확도가 높아질 것"이라며 "2545세대들이 보다 편하게 돈 관리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고 서비스를 고도화하는 데 집중해 개개인의 금융 혜택 영역을 넓혀가겠다"고 말했다.

권혁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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