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용요약 리니지2M 계정 도용 피해 유저, 운영진 측에 대책 촉구,
일부 계정 도용 피해 유저는 김택헌 CPO에 피해 사실 호소하기도,
리니지2M 측, 론칭과 동시에 '2차 인증 기기 등록 보안 캠페인' 적극 홍보
리니지2M. / 리니지2M 홈페이지

[한스경제=조성진 기자] 지난 11월 27일 엔씨소프트가 출시한 MMORPG 리니지2M의 일부 유저가 계정 도용 피해를 당했다.

13일 기준 리니지2M 홈페이지 내 커뮤니티 게시글에는 "계정 도용 피해를 당했다"라고 주장하는 일부 게임 유저들의 게시물이 게재됐다. 이들은 공통으로 "아무 이상 없이 게임을 즐기던 도중 갑자기 접속이 끊어지고 중복접속 메시지가 등장했다"라며 "이후 게임을 재접속하니 무기와 다이아 등이 모두 사라졌다"라고 말했다.

공통적인 현상의 피해를 경험한 유저들이 늘어나자 최근에는 해당 게임 계정 도용 피해자들의 공개 단톡방까지 개설됐다. 이들은 "적은 금액이든지 큰 금액이든지 남의 물건에 손을 댔으면 대가를 치르게 해야 한다"라고 주장했다.

계정 도용 피해를 본 해당 게임 유저들은 "리니지2M 측에 적극적인 항의를 하고 있지만, 운영진으로부터 게임 매니저가 조사하고 처리할 때까지 기다려라'라는 답변만 있었다"라며 "다수의 유저들이 아직 답변조차 못 받고 있다"라고 주장했다.

공분한 일부 게임 유저들은 "특정 시간에 게임 고객센터에 단체로 전하 문의를 진행하자"라고 발언했다. 심지어 일부 피해자는 김택헌 엔씨소프트 부사장에게 계정 도용 피해 사실을 호소하며 SNS 메시지를 보낸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대해 리니지2M 측은 게임 출시와 동시에 '2차 인증 기기 등록 보안 캠페인'까지 진행하며 게임 접속 시 2차 보안 등록을 당부했다.

한편 엔씨소프트 측은 지난 9월 5일부터 리니지2M의 사전 예약 프로모션을 진행했고, 최종 사전 예약자 수는 738만 명을 기록했다. 해당 수치는 이전 국내 최다 사전 예약 기록을 보유한 리니지M의 550만을 넘어선 수치다.

조성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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