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용요약 미중 무역전쟁, 지난 2018년 시작
미중 무역협상. / 연합뉴스

[한스경제=조성진 기자] 13일 (한국 시간 기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1단계 미·중 무역협상 협의안에 서명한 가운데 미·중 무역전쟁 관련 키워드가 눈길을 끈다.

미·중 무역전쟁이란 지난 2018년 시작된 미국과 중국의 무역전쟁을 말한다. 미·중 무역전쟁은 2018년 3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중국 제품에 고율 관세를 부과할 수 있는 행정명령에 서명하면서 시작됐다.

미국의 대중국 관세로 시작된 양국의 무역전쟁은 이후 미국의 화웨이 제재조치와 중국의 희토류 수출제한 시사 등으로 기술 문제로까지 확대됐으며, 미국 국방부가 지난 6월 내놓은 보고서에 대만을 국가로 명시해 '하나의 중국' 원칙을 깨뜨리면서 체제 문제로까지 확산됐다. 이후 지난 11월 27일 트럼프 미 대통령이 홍콩인권법안에 서명하며 아시아 증시가 혼조세를 보였다.

하지만 미국과 중국은 경제 문제와 홍콩 이슈를 분리했다. 13일 미국 현지 경제지 블룸버그는 이날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중국과의 1단계 무역협상 협의안에 서명했으며, 오는 12월 15일 약 1,600 억 달러 규모의 중국산 수입품에 대한 새로운 관세 도입을 막았다"라고 보도했다. 앞서 미국은 약 20개월 동안 약 2,500억 달러의 중국 제품에 대해 25%의 관세를 부과했으며, 해당 기간 동안 1,110억 달러의 수입에 대해 15%의 부과금을 추가 조치했다. 이에 대해 블룸버그는 "트럼프 대통령이 이제 그 비율을 절반으로 줄이는 데 중점을 두고 있다"라고 덧붙였다.

조성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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