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스포츠경제=정진영 기자] 배우 고준희가 뭉클한 첫 급식 봉사 소감을 공개했다.

고준희는 10일 서울 종로 천사 무료급식소에서 지역의 어르신들에게 식사를 대접하는 사랑의 나눔 활동을 펼쳤다

천사무료급식소는 정부의 지원 없이 독거노인과 소외된 이웃들을 위해 사단법인 전국자원봉사연맹이 전국 26개소에서 운영하고 있다. 이번 봉사활동은 최근 새롭게 인연을 맺은 소속사 마운틴무브먼트 식구들과 고준희의 모친, 그리고 일반인 기업 봉사 단체와 함께했다.

이 날 고준희는 모두 316인분을 배식하며 누구보다 열심히 움직이며 봉사활동에 임했다. 준비해간 떡 배식과 식사 배식 및 잡무로 현장을 누빈 고준희는 직접 어르신들과 눈을 마주치며 반찬을 하나하나 더 모자람 없이 챙기며, 친 손녀같이 다가갔다는 전언이다.

가끔 모친 미소를 주고받으며 첫 봉사활동을 화기애애한 분위기 속에서 마친 고준희는 "배식은 의미가 남다른 것 같다. 어르신들의 배를 채우는 식사를 드리는 일이지만 그보다는 공허하게 채워지지 않는 독거노인분들에게 따스함을 채워드리는 일인 것 같다"라며 "사실 내가 채워드리러 온 건데 잡아주시는 손이 너무 따뜻해서 나를 채우고 가는 것 같다"라고 말했다.

또 "봉사하시는 분들을 보며 그 에너지에 감동받았다. 엄마와 전 이번 봉사활동을 통해 너무 행복한 선물을 받았다. 봉사활동에 더 많은 분들이 참여하셔서 가슴 따스한 연말을 만드시면 좋겠다"라고 덧붙였다.

사진=마운틴무브먼트 제공

정진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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