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N ‘모던 패밀리’캡처

[한스경제=고예인 기자] ‘모던패밀리’ 박원숙, 양정화가 故(고) 김자옥이 잠들어 있는 납골당을 찾았다.

지난 7일 방송된 MBN ‘모던 패밀리’에서 박원숙이 데뷔 동기 양정화를 40년 만에 만났다.

두 사람은 노란 장미를 정성스레 포장해 누군가를 만나러 갔다. 두 사람이 향한 곳은 추모 공원. 바로 암으로 세상을 떠났던 고 김자옥을 만나러 간 것이었다.

두 사람은 동료가 있는 곳에서 눈물을 보이며 한동안 말을 잇지 못했다.

고 김자옥은 지난 2014년 약 7년간의 긴 암 투병 끝에 별세했다. 향년 63세. 그는 2008년 대장암 판정을 받고 수술 후 회복해 ‘지붕 뚫고 하이킥’ 등 다양한 작품에서 왕성한 활동을 펼쳤다.

생전 고인은 담배를 하지 않았음에도 대장암이 폐, 임파선 등으로 전이돼 폐암으로 세상을 떠났다. 당시 그는 예능 프로그램 ‘꽃보다 누나’에서 건강한 모습을 보여준지 얼마 안 되었을 때라 충격은 더욱 컸다. 그의 유작은 영화 ‘누구의 딸도 아닌 해원’이 됐다.

김자옥은 이혼 후 가수 오승근과 재혼해 남편과 사이에서 아들 하나를 두었다. 오승근은 올해 나이 69세로 `내 나이가 어때서`, `빗속을 둘이서`, `주인공은 나야 나`, `있을 때 잘해` 등의 히트곡을 냈다.

고예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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