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축 꿈나무 여행 현장 모습./사진=한화건설

[한스경제=황보준엽 기자] 한화건설이 그룹 경영철학인 '함께 멀리' 정신을 바탕으로 건설업의 특성을 반영한 사회공헌활동을 전개하고 있다. 

건축 꿈나무 여행이 대표적이다. 이 프로그램은 청소년들에게 건축가의 꿈을 심어주기 위한 진로 교육 사업이다. 직원 1명과 대학생 봉사단 2명이 한 팀을 이루게 되며 활동 우수 대학생 봉사팀에는 총 1000만원 상당의 장학금과 유럽왕복항공권 등이 지급된다.

2박 3일간의 일정으로 진행되는 행사에는 건축 꿈나무 육성을 위한 워크숍·진로교육·멘토링 외에도 건축 관련 직업 및 직무소개, CAD를 활용한 설계실습 등의 과정이 포함된다. 

매년 정기적으로 건축 꿈나무 여행 프로그램을 진행하고 있으며, 올 7월에는 2박 3일간 여의도 전경련회관 컨퍼런스홀에서 ‘건축 꿈나무 여행 프로그램’을 진행했으며, 한화건설 임직원을 비롯해 대학생 봉사단 20여명과 건축가의 꿈을 가진 중학생 30여명이 참석했다.

한화건설 관계자는 "건축 꿈나무 여행 프로그램을 통해 청소년들에게 평소 접하기 어려웠던 건축에 대한 다양한 정보와 진로 상담의 기회를 제공하게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 밖에도 자사 아파트 브랜드인 '‘포리나(FORENA)'의 이름을 차용한 포레나 도서관 조성사업도 지속하고 있다. 포레나 출범 전에는 꿈에그린 도서관 조성사업이라는 이름으로 사업이 진행됐다.

이 사업은 지난 2011년 3월 서울 서대문구 홍은동 장애인 직업재활시설 ‘그린내’에서 시작됐으며, 가장 최근에는 지난달 22일 서울 강동구 고덕로에 위치한 ‘우성장애인요양원’에 개관했다.

특히 밖의 손을 빌리기 보다 한화건설 임직원들이 직접 도서관 조성을 위해 기존 공간 철거와 내부공사, 붙박이장 조립, 페인트 칠 등 공간 리모델링에 참여하고 있다. 

현재까지 포레나 도서관은 89호점이 조성됐다. 한화건설은 올해 포레나 도서관 90호점 개관을 목표로 하고 있으며, 2020년까지 100호점을 개관한다는 계획이다.

포레나 도서관 조성 현장 모습./사진=한화건설

이와 함께 도서관 조성사업 시 도서도 기증하고 있다. 약 5만여권의 도서를 기증했다는 게 한화건설 측의 설명이다. 

또한, 도서나눔 캠페인을 통해 조성한 도서관에 도서 기부가 지속될 수 있도록 독려하고 있다. 기부받은 도서들에 대해서 출판연도와 보존상태에 따라 50~100%에 해당하는 기부금 영수증을 발행해 주고 있다.

포레나 도서관은 장애인 등 취약계층에게 가깝고도 편안한 독서 공간을 제공할 뿐만 아니라 장애인과 비장애인이 어우러져 서로 소통하는 공간으로 거듭나고 있다. 조성사업 9년째로 접어들면서 사회복지시설들의 설치 문의도 크게 늘고 있다.

최광호 한화건설 사장은 "앞으로도 건축 꿈나무 여행과 포네나 도서관 조성 등 건설사의 특성을 살린 차별화된 사회공헌활동을 지속적으로 전개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 밖에도 한화건설은 성동장애인 복지관, 강화 성안나의 집 등 사회복지시설과 연계를 맺고 독거노인 지원, 무료급식 등 다양한 봉사활동을 펼치고 있다.

한화건설은 주말 가족 나들이 명소 중 한 곳으로 꼽히는 '서울시청 앞 분수공원'도 기증한 바 있으며 매년 한화그룹이 주최하는 서울세 계불꽃축제, 교향악 축제 등의 공익행사에 적극 참여하고 있다.

황보준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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