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스포츠경제=김민경 기자] 얼마 전 설리와 구하라가 악플로 인한 정신적 고통을 호소해오다가 결국 세상을 떠났다. 최근 들어 연예인들을 둘러싼 근거 없는 루머와 도를 넘은 악플이 심각한 사회 문제로 떠올랐다.

인터넷을 떠도는 악성 루머와 악플로 연예계 활동을 중단한 스타들을 모아봤다.

◆ 강다니엘

강다니엘은 그간 전 소속사와의 계약 분쟁, 열애설 등으로 심한 홍역을 앓았고 신곡 SBS MTV '더쇼'에서 'TOUCHIN'(터칭)'으로 1위를 차지했지만 순위 조작 의혹을 받는 등 끊임없이 악성 루머와 억측에 시달려왔다.

결국 강다니엘은 팬카페에 루머와 악플로 인한 정신적 고통을 호소했고 컴백한지 일주일 만에 활동을 중단했다.

◆ 설리

설리는 동료 연예인과의 공개 연애 후 입에 올리기 힘들 정도의 성희롱 악플과 임신설·낙태설 등 온갖 루머에 시달린 바 있다. 설리는 당시 악성 댓글과 루머로 고통을 호소하며 연예계 활동을 잠정 중단했다. 이듬해 연기자로서 활동을 재개했지만 악플로 인한 우울증, 대인기피, 공황장애를 앓아오다가 결국 스스로 생을 마감했다.

◆ 러블리즈 서지수

러블리즈 지수는 데뷔전부터 동성애, 알몸 사진 유포 등의 악성 루머에 시달렸다. 루머 유포자들이 악의를 가지고 구체적이고 집요하게 증거를 조작해 지수에 대한 악성루머를 퍼트렸고 경찰 조사 결과 해당 루머는 허위 사실로 판명났으며 루머 유포자들은 허위사실 유포와 명예훼손으로 경찰에 송치돼 벌금형 등을 선고받았다.

지수는 악성 루머 여파로 정식 데뷔 2일 전에 모든 활동을 중단했다가 사건이 일단락 된 후 2015년에 러블리즈 활동에 합류했다.

◆ 고준희

고준희는 ‘버닝썬 사건’과 관련해 승리와 정준영 등이 단체 채팅방에서 언급한 이른바 '뉴욕 여배우'로 지목되면서 홍역을 치렀다. 근거 없는 해당 루머로 인해 고준희 는 극심한 악성 댓글에 시달렸을 뿐만 아니라 출연 예정이던 드라마에서도 하차해야 했다. 타의에 의해 공백기를 가진 고준희는 현재 소속사를 옮겨 활동 재개에 나섰다.

김민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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